[기획] 묵직한 검빨이 매력적인 HP와 하이퍼엑스

포토뉴스 | 박영준 기자 |



게이밍 룸을 구성할 때 여러 부분이 참 고민된다. 지갑 사정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적당히 괜찮은 제품을 사야 하는데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 어떤 게 있는지, 또 브랜드 통일까지 고려한다면 취향에 맞는 제품이 많은 곳은 어디인지 저울질을 해야 한다. 특정 브랜드의 제품으로 게이밍 공간을 구성했을 때 그 감성과 실 성능 모두 챙길 수 있는지 알려면 역시 직접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여러 제품을 구매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심하고 이미 구매한 제품을 보관하는 것도 꽤 고역이다.

그래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브랜드의 제품 취재가 있을 때마다 열심히 체험을 했지만, 그 찰나의 시간만으로 온전히 궁금증을 해결하기는 한계가 명확했다. 그런 와중, 뜻하지 않게 업무 중 HP 자사 브랜드인 하이퍼엑스의 게이밍 기어 제품을 여럿 대여하게 되었다. 이번에 대여한 제품과 회사 창고에 있던 제품을 꺼내 하이퍼엑스 세트 게이밍 기어 컨셉으로 느낌 내어 체험해 보았다.



▲ 일단 너저분한 공간부터...치워야겠다. 방이 이 꼴이었으면 엄마한테 진작 등짝 맞았을 게 분명하다



▲ 적당히 치우고 세팅했더니 꽤 그럴듯하다



▲ PC 대신 사용할 노트북은 오멘 14 Slim. 여기에 사용할 케이블을 연결하면...



▲ 각종 RGB가 빛나며 완성을 축하해준다



▲ 정면에서 보니까 더 멋진데?



▲ 불을 끄니 오멘 노트북과 듀오캐스트의 RGB가 더 돋보인다



▲ 최대 10개의 키보드 프로필을 키보드에 직접 저장할 수 있다는 알로이 라이즈



▲ 좌측 상단에 미디어를 조절할 수 있는 핫 키가 따로 배치되어 있다



▲ 방향키 위에 하이퍼엑스의 마크가 새겨져 있다



▲ 옆면을 보니 RGB가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이런 디테일이 있다면 참 좋더라



▲ 더 놀라운 비밀은 아직이다. 이 녀석을 이렇게 들어내면...



▲ 짜잔~ 라이즈의 진짜 모습이 나타난다. 모서리에 내장된 자석으로 커버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 이렇게 다른 색상의 커버로 바꿔 끼울 수 있다. 굳이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해 커스텀 할 번거로움이 없다



▲ 키보드에 비해 담백한 느낌인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2 미니. 59g이지만 10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 붉은 LED가 눈에 띄는 듀오캐스트. 디자인 자체가 깔끔하고 예쁘다



▲ 검정색 베이스에 붉은색 포인트가 꽤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이다



▲ 헤드셋도 놓칠 수 없지. 클라우드 미니는 온 이어 형식의 작은 헤드셋이다



▲ 헤드밴드 윗 부분에 하이퍼엑스가 새겨져 있으며



▲ 스피커 부분에도 하이퍼엑스 마크가 새겨져 있다



▲ 이건 회사에 있던 클라우드3 레드. 마감이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붉은색이 촌스럽지 않다



▲ 가지고 있었던 하이퍼엑스 키캡 굿즈도 함께 놔봤다



▲ 딸깍딸깍딸깍딸깍. 스트레스받을 때 생각 없이 누르기 참 좋다



▲ 자 그럼 유튜브 보면서 게임 좀 돌려볼까?



▲ 동료 한 분을 초청해 시연을 부탁했다



▲ 게임 영상을 틀고 게임이라니 뭘 좀 아는 분이군



▲ 경치 좋은 곳에서 쓱 바람 쐬고 있는 것이 부럽다

HP의 자사 브랜드인 하이퍼엑스 게이밍 기어는 전체적으로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눈에 띄는데, 약간 밝은 톤은 아니고 약간 진한 토마토케첩 같은 색이다. 흔히 말하는 검금, 검빨 조합은 어떻게 사용해도 웬만하면 분위기가 살아나는 사기적인 조합인데, 하이퍼엑스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라 그런지 묵직한 느낌이 강했다. 직접 체험을 해본 동료도 검빨 조합이 상당히 묵직하면서도 괜찮다는 평이었다.

다만 클라우드 미니와 같이 재질이 플라스틱인 경우 빨간색과 조합이 영 좋지 않다는 느낌이다. 알루미늄처럼 좋은 재질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붉은색 자체가 적게 사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것만 제외하면 정적인 디자인에 강렬한 붉은색의 멋을 곁들인 디자인은 확실히 하이퍼엑스만의 훌륭한 매력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