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김정수 감독 "젠지의 승리는 절대 당연하지 않다"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9개 |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잡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를 위협할 팀 중 하나로 언급되던 한화생명이었는데, 확실히 젠지와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금일 젠지는 1, 2세트 모두 불리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최선의 판단을 이어가며 승리했다.

이하 5연승에 성공한 젠지 김정수 감독과 '쵸비' 정지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한화생명을 잡고 5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김정수 감독 : 한화생명 상대로 스코어는 2:0이지만 어렵게 이겼다. 그래도 연승을 이어가 기분은 좋다.

'쵸비' : 경기를 하면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Q. 미드 루시안이 등장했는데?

김정수 감독 : 미드에서 트리스타나, 코르키가 대세인데 AD중에 가장 좋은 게 루시안 같다는 내부 결론이 나왔다.

'쵸비' : 연습보다 라인전이 잘되지 않았는데 중, 후반으로 가면 특별히 밀릴 것도 없다. 라인전만 보면 다른 1티어 AD에 비해 밀리긴 하지만, 중, 후반 벨류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할만하다.


Q. 방어막을 선택한 이유는?

'쵸비' :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나만의 정립된 구도가 반영된 선택이다.


Q. 불리한 가운데 최선의 판단만 보여주며 역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젠지의 강함을 새삼 느낄 수 있던 경기인데, 이런 힘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김정수 감독 : 오늘 선수들이 유충 싸움마다 불리하게 시작했다. 끝나고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질 것 같지 않았다고 하더라. 조합이 더 좋았다. 선수들이 오브젝트 싸움도 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Q. 불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순간에도 지지 않을 것 같다고 느낀 근거가 있을까?

'쵸비' :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도 하고, 자신감이 있었다. 한타에서 졌을 때도 바로 피드백이 있었고, 단순히 못싸워서 진 것이지 조합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Q. '페이즈'의 경우 경험에 비해 더 노련한 느낌이다.

김정수 감독 : 사리지 않고 딜을 넣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정수 감독 :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이기는 게 당연한 건 아니다. 우리가 쉽게 이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항상 이기기 위한 최선의 픽을 고른다. 조합을 상대와 바꿔서도 절대 하지 않을 거다. 우리 픽이 더 좋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쵸비' : 주변에서 많이 띄워주곤 하는데, 내부적으로는 들뜨지 않고 잘 준비하면서 남은 경기도 잘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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