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엘든 링의 추가 DLC가 2년 만에 출시했다. 역대 출시한 작품 중 가장 성공한 타이틀인 엘든 링의 DLC인 만큼, 많은 유저가 기쁜 마음으로 도전했으나, 현재는 복합적인 평가를 달리고 있다. 대체로/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달렸던 본편과 달리 DLC는 왜 평가가 좋지 않을까.
대체적으로 보스의 패턴과 난이도가 불합리할 정도로 어렵다는 내용도 있고, 맵 곳곳을 파밍 해 가호라는 것을 모아야 진행이 원활해 지지만 보스런을 즐기고 싶은 유저는 이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긴 하지만 결국 난이도가 더욱 악랄해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PC나 콘솔처럼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에서도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보다 플레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DLC를 진행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기타나 드럼, 전자파 등으로 소울 시리즈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소수의 기인뿐이지, 일반 유저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여건이 되지 않아 제대로 각 잡고 게임을 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중 일부 유저는 UMPC를 활용해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도 한다. 특히 엘든 링 본편은 옵션 타협만 한다면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었는데, 과연 DLC도 그럴까?
게임 자체 사양은 오르지 않았지만 맵의 구조나 오브젝트 등에 따라 프레임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래서 확인 겸, 여전히 UMPC로 플레이하기 좋을지 가볍게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전체적으로 본편보다 떨어지는 프레임이 눈에 보였다. 평범한 필드에서는 55~60FPS를 유지했으나 여러 오브젝트가 있는 곳이나 좁은 건물 내부 등 리소스가 많은 곳으로 진입하면 40FPS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 공격 이펙트가 발생하거나, 여러 적이 있는 곳이면 살짝 더 떨어지기도 했다.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프레임이 불안정하게 요동치다 보니 몰입하기 어렵고, 울렁거린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러니 옵션을 어느 정도 타협을 해 프레임이 매끄럽게 나오게끔 설정한다면 충분히 즐기기 좋을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게임 도중 블루 스크린 현상이 발생하면서 리전 고가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이 1회 발생했다. 여태 여러 게임을 테스트해 보았으나 블루 스크린이 발생한 것은 이번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뿐이다. 물론 우연히 잠깐 발생한 오류일 가능성도 있으나, 본편보다 프레임 방어가 잘되지 않았던 점까지 겹치면서 의심이 되긴 한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옵션을 타협하고, 충전을 연결해 UMPC가 최고의 성능을 출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뒤 게임을 즐기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