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WH게이밍, 에이스결정전까지 간 접전 끝에 결승 진출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6월 30일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개최된 FC온라인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 팀 플레이오프 두 번째 라운드에서 WH게이밍과 광동의 대결은 ~~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라운드3에 해당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풀리그와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종합 점수 상위 4개팀인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WH게이밍, 젠지가 시즌 최후의 승자를 두고 겨루게 된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WH게이밍이 젠지를 6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고 올라온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동까지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WH게이밍은 오는 7월 7일,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KT 롤스터와 우승컵을 둔 마지막 경기에 임하게 됐다.


1세트 WH게이밍 1:0 광동

2:2 다인전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는 전날과 동일하게 WH게이밍의 이원주, 이상민 선수가 광동의 김시경, 박기홍 선수에 맞서 출전했다. 두 팀 모두 4-2-2-2 전술을 들고 서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전반 23분 WH게이밍이 공을 가로채고 재빠른 스루패스 연결로 위협적인 슈팅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골이 좀처럼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반 43분 이원주 선수의 패스를 이상민 선수가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슛으로 득점에 성공, WH게이밍이 1:0으로 우세를 점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WH게이밍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반 63분 측면부터 파고든 이상민이 올린 패스를 이원주 선수의 카림 벤제마가 받아 그대로 슈팅, 골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광동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만회하고자 했으나, 전반 84분 김시경 선수의 패스가 중간에 가로막힌 뒤 WH게이밍이 역습, 86분 이상민 선수의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WH게이밍이 3: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WH게이밍 1:1 광동

2세트부터 4세트까지 펼쳐지는 개인전에서는 2세트에 WH게이밍이 광동의 최호석 선수를 지명, 정인호 VS 최호석의 매치업으로 이어졌다. 최호석 선수의 선공으로 시작한 2세트는 초반부터 최호석 선수의 맹공이 이어졌으나, 정인호 선수가 이를 막아내고 전반 10분 오히려 역공을 이어갔다. 그러나 12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날린 슛과 19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날린 슛이 모두 막히면서 공세가 주춤해졌다. 그리고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히려 최호석 선수가 공을 가로챈 뒤 펠레로 돌파한 후 전반 23분 조 콜의 슈팅으로 연결, 1:0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최호석 선수가 볼 점유율을 계속 앞서가면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 66분 발락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75분부터 정인호 선수가 조 콜의 측면 압박에 이어진 맹공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으로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허를 찌르는 볼돌리기를 중간에 커트하면서 역습으로 이어나갔다. 그러나 아야 투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정인호 선수는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코너킥 찬스에서도 정인호 선수의 페드로가 날린 슈팅이 막히면서 결국 광동이 2:0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WH게이밍 1:2 광동

3세트에는 광동에서는 김시경 선수가, WH게이밍에서는 이상민 선수가 출전했다. 전반은 김시경 선수의 공세로 시작됐다. 김시경 선수는 전반 10분 펠레로 박스 내에서 상대의 수비를 뒤흔드는 드리블을 선보인 뒤 중앙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든 반바스텐에게 어시스트, 골로 연결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17분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중앙을 파고든 펠레의 위협적인 슛으로 WH게이밍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상민 선수도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상황을 무사히 넘긴 이상민 선수는 빠른 템포로 공세를 이어가면서 코너킥을 역으로 획득, 아야 투레 - 그리즈만 - 티에리 앙리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 연계에 허를 찔린 김시경 선수의 골망을 가르면서 1:1로 만회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조 콜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발리슛이 그대로 골인, 김시경의 한 점 리드로 마무리됐다. 한 점 차를 만회하기 위해 이상민 선수가 후반 시작부터 공세를 이어갔지만 김시경 선수의 압박 수비에 막히는 상황, 전술을 두 차례 변경하면서 공격적인 압박을 이어간 이상민 선수였지만 끝내 김시경 선수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광동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 WH게이밍 2:2 광동

4세트에서는 WH게이밍은 이원주 선수가 출격하고 광동에서는 강준호 선수가 출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선공권을 가져간 이원주 선수는 전반전 시작부터 파생적인 공격을 이어갔으나 탑 티어로 꼽히는 강준호의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23분 루이스 피구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이원주 선수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득점 이후 이원주 선수는 이반 라키티치, 티에리 앙리를 중심으로 맹공을 이어나갔으나 강준호 선수의 수비를 재차 뚫지는 못하면서 1;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전반에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쳤던 강준호 선수는 후반부에는 공격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좌측의 페르난데스를 기점으로 반바스텐, 에시앙, 우측의 조 콜까지 필드를 넓게 활용하면서 빈틈을 노렸으나, 펠레의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이원주 선수의 아라우호가 가로채면서 무산됐다. 후반 87분 강준호 선수는 반바스텐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이원주 선수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원주 선수는 이후로도 쭉 리드를 지켜가면서 1:0으로 승리, WH게이밍에 세트 승리를 안겼다.


5세트 WH게이밍 3:2 광동

2:2 다인전으로 진행되는 5세트, WH게이밍은 전날과 동일하게 김선우 선수와 정인호 선수가 출격한 가운데 광동은 이에 맞서 최호석 선수와 강준호 선수 출전했다. 전반전은 광동이 4분 펠레의 골로 앞서갔으나, WH게이밍이 23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만회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추가 시간에 김선우 선수의 카림 벤제마가 스루 패스를 받고 허를 찌르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한 광동의 맹공이 이어졌으나, 좀처럼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전전긍긍한 상황. 그러나 최호석 선수의 반바스텐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강준호 선수의 펠레가 후반 77분 바로 발리슛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면서 2:2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에 탄력을 받은 광동은 85분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전방 패스 후 슛으로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효 처리됐다. 연장전에서는 강준호 선수의 셰우첸코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바로 골로 연결하면서 3:2로 리드했으나, 수비 중에 찰하놀루가 백태클로 퇴장 당하고 WH게이밍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면서 동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3번째 키커까지는 서로 무난히 득점이 이어졌으나, 광동의 4번째 키커가 중앙에 낮게 깔아서 굴린 슛이 키퍼에게 막히고 WH게이밍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WH게이밍이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6세트 WH게이밍 3:3 광동

WH게이밍의 매치 포인트인 6세트에는 김선우 선수와 박기홍 선수의 매치업으로 진행됐다. 4-1-2-3 전술을 선택한 김선우 선수는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압박했으나, 박기홍 선수의 바조가 전반 14분 노마크 상태의 펠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고 슛을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에 성공한 박기홍 선수는 21분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공격적으로 김선우 선수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박기홍 선수는 볼 점유율을 높히면서 차근차근 김선우 선수를 압박해나갔다. 볼 점유율이 60:40로 벌어진 가운데, 박기홍 선수의 반바스텐과 에시앙이 수비를 뒤흔드는 사이 후방에 있던 바조가 펠레에 패스, 그리고 펠레가 바로 날린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2:0로 리드했다. 김선우 선수도 지단-그리즈만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60분 지단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막아낸 것을 그리즈만이 바로 골로 연결, 2:1로 따라잡았다. 그 후 김선우 선수는 후반 78분 그리즈만, 앙리, 아레올라를 빼고 페드로, 펠레, 네투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김선우 선수의 페드로가 공격 도중 볼을 스틸 당하고, 박기홍 선수는 우측의 조 콜로 필드를 질주한 뒤 후반 82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를 김선우 선수가 만회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7세트 WH게이밍 4:3 광동

승패가 갈리는 7세트 에이스 결정전, WH게이밍에서는 개인 토너먼트 3위를 기록한 이원주 선수가 출전했다. 광동은 이에 맞서 전 세트를 승리로 이끈 박기홍 선수를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올렸다. 전반전은 이전 세트 승리를 거둔 박기홍 선수가 그 기세를 이어서 전반 13분 펠레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원주 선수는 물러서지 않고 공세를 이어가면서 프리킥 찬스를 획득, 전반 19분 그리즈만의 패스에 이은 앙리의 슛으로 동점골을 올렸다.

이후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원주 선수가 후반 61분 앙리의 발리슛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균형을 깨뜨렸다. 박기홍 선수도 이에 지지 않고 위협적인 공세를 이어가며 66분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득점은 실패했다. 앙리와 그리즈만을 앞세우며 이원주 선수가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 박기홍 선수는 이를 침착하게 막아내는 한편, 후반 82분 반바스텐, 발락, 조 콜, 에시앙을 빼고 셰우첸코, 프티, 폴리식, 찰하놀루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87분 셰우첸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 전반은 서로 득점 없이 지나간 가운데, 이원주 선수의 연장 후반 아야투레와 지단의 연속 득점으로 WH게이밍이 4:2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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