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은 BNK 피어엑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초, 중반까지 유리하던 경기도 갈팡질팡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고 전투마저 좋지 못한 모습으로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하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BNK 피어엑스에게 0:2로 패배했다.
최우범 감독 : 1, 2세트 모두 지면 안 되는 경기였다. 8:2, 9:1 상황이었다. 축구로 비유하면 앞으로 공만 차도 이기는 경기를 놓쳤다.
'모건' : 2세트는 1세트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끝까지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처참한 경기를 보여줘서 많이 아쉽다.
Q. 굉장히 유리한 경기였는데, 구체적인 패배 원인은?
최우범 감독 : 나오면 안 되는 실수들이 너무 많았다. 2세트는 사실 막 해도 이기는 상황이었다. 와드 박는걸 보면서도 당하고, 경기를 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피드백이 불가능한 영역의 실수들이 나왔다. 진행할 걸 다 했는데 진 기분이다.
'모건' : 유리한 상황일 때 선수들 모두 콜, 행동이 급해지는 느낌이 있다. 스프링부터 이어진 문제고, 고치려고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서는 실수가 많다. 감독님 말씀처럼 2세트는 담백하게 하면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Q. 말을 들어보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어디서부터 바뀌어야 할까?
최우범 감독 : 승리를 해야 바뀔 것 같다. 1주일 휴식기 동안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우범 감독 ;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2:0으로 이겨야 되는 내용이었는데 0:2로 패배했다. 죄송한 마음이다.
'모건' :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렸어야 했다. 정말 죄송하고,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첫 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Koer@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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