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는 바텀 사이온 등, 색다른 조합을 꺼냈지만 완패였고, 2세트는 경기 중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는데, '바이퍼'의 이즈리얼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하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과 '불독' 이태영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오늘 경기를 펼친 소감은?
김대호 감독 :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잘해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져서 아쉽다.
'불독' : '제카'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배한 것 같아 분하다.
Q. 1라운드 총평을 부탁한다.
김대호 감독 : 스프링보다 저점이 좋아진 것 같지만 특색 있는 고점을 보여주진 못했다. 강팀에게 많이 패배한 게 아쉽다. 2라운드에는 이겨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불독' : 라인전이 풀렸을 때, 그러지 못했을 때 차이가 너무 컸던 것 같다. 만족스럽진 않다.
Q. 1세트 바텀 사이온이 등장했는데?
김대호 감독 : 연습을 많이 했다. 이런 구도에서 괜찮다고 생각했고, 한화생명이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 바텀과 미드에서 지긴 지더라도 덜 밀렸어야 했다.
Q. 2세트, 상대팀에서 '바이퍼'의 활약이 대단했다. 결국, 강팀은 때론 금일 '바이퍼'처럼 슈퍼 플레이를 통해 흐름을 바꿔주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그리고 광동에서 가장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김대호 감독 : 슈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당연히 좋다. 우리도 모든 선수들이 슈퍼 플레이를 해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딜러다. 미드와 원딜이 해줘야 할 때가 있는데, 경험이 많진 않지만 피지컬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바이퍼'를 보면서 진짜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다른 선수들도 잘해줘야 이런 각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겠다.
Q.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
김대호 감독 : 1라운드에서 보여준 장점은 유지하고, 라인전 체급을 더 가다듬고, 기술적인 부분, 밴픽도 저점을 내리더라도 매치 승을 거둘 수 있는 것 등을 보완하겠다.
'불독' : 라인전 저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다시 붙어보고 싶다.
Koer@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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