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는 2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기세가 좋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오늘 패배로 5연승 후 1패를 추가했다.
kt 롤스터는 '데프트'의 이즈리얼과 '베릴'의 레오나가 미스포츈, 알리스타를 가져간 '헤나', '듀로'를 강하게 압박해 '표식'의 세주아니와 함께 다이브로 알리스타를 잡으며 출발했다. 상체 주도권이 있었던 BNK는 '클리어'의 레넥톤과 '랩터'의 자이라가 '퍼펙트' 크산테를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레넥톤도 타워 대미지로 전사하고 말았다.
kt 롤스터는 바텀, BNK는 탑 위주로 이득을 굴렸다. 오브젝트에 있어서는 kt 롤스터가 더 유연한 움직임으로 드래곤 2스택에 이어 전령까지 챙겼다. 드래곤에서 여유가 있던 kt 롤스터는 상대에게 드래곤을 주며 시간을 벌었다.
BNK는 '비디디'의 아지르가 바텀에 있을 때 레오나를 잘라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kt 롤스터는 아지르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하고 세주아니가 바론 스틸에 성공한 뒤 한타까지 승리해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kt 롤스터는 엄청난 속도로 상대를 압박해 27분 만에 BNK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에도 kt 롤스터는 바텀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런데 BNK는 '클로저'의 아리가 바텀 타워에 순간 이동을 활용해 1데스 3킬 기록한 BNK였다. 그러나 라인전 자체는 kt 롤스터 바텀이 잘해주고 있어 '표식'의 세주아니가 다시 바텀으로 향해 '헤나'의 제리를 잡았다.
그리고 드래곤을 두고 큰 한타가 열렸는데, BNK 피어엑스가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여주면서 '듀로'의 라칸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웠다. 전령 전투도 승리한 BNK는 16분에 5,000 골드를 앞섰다. 이후 아리, 바이를 중심으로 상대를 공략하기 시작한 BNK가 연이은 전투 승리로 무려 20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해 1:1이 됐다.
3세트 퍼스트 블러드는 kt 롤스터의 차지였다. 탑에서 '퍼펙트'의 나르가 '클리어'의 케넨과 딜교환을 해놓고 '표식'의 세주아니가 좋은 타이밍에 갱킹을 시도해 케넨을 잡아냈다. 그리고 케넨이 다시 나르와 딜교환하는 과정에서 '베릴'의 브라움이 탑으로 향해 나르를 도왔는데, 케넨이 먼저 잘 때려놨기 때문에 나르와 케넨이 교환된 뒤 유충까지 전투가 이어졌다. BNK는 아직 아리-바이 조합의 힘이 나오기 전이라 kt 롤스터가 상대를 밀어내고 알리스타도 잡았다.
잠시 소강상태 이후 드래곤에서 한타가 열렸다. 그런데 kt 롤스터는 뭉치지 못하며 BNK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했고,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리고 BNK는 아리-바이로 탑에서 나르를 노렸는데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하며 버텼다. 이제는 오히려 kt 롤스터가 합류해 상대를 노렸다. 그런데 BNK 역시 뒤늦게 합류한 제리가 전장을 휩쓸며 또 승리했다.
그리고 BNK는 케넨을 내주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kt 롤스터는 승부수로 바론을 쳤다. 하지만 무리수였고, 상대가 빠진 타이밍에 BNK는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리고 드래곤 대치 중 벌어진 한타에서도 BNK가 한타를 완벽하게 리드하며 에이스를 만들고 kt 롤스터의 5연승을 깨며 자신들도 시즌 4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