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연출은 호, 밸런스 문제는 불호' 신규 보스 림보, 유저 평가는?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17개 |
여름 시즌 메인 콘텐츠, 최상위 신규 보스 '림보' 업데이트 적용
업데이트와 함께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까지 진행
림보와 관련 이벤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어떨까?



▲ 최상위권을 위한 신규 보스와 관련 이벤트. 유저들의 평가는?


호: 림보의 분위기와 연출, 패턴들
메이플스토리의 2024 여름 시즌 2차 업데이트로 신규 보스 '림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림보는 최상위 유저들을 위해 업데이트된 보스로, 입장 조건이 285레벨에 요구하는 스펙 최소치도 매우 높습니다. 상위권 유저들이 기다려온 최상위 콘텐츠죠.

신규 보스 림보 자체에 대한 유저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그동안 메이플스토리에 없었던 독특한 아트와 콘셉트, 그리고 EDM을 베이스로한 강렬한 BGM까지,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컷씬도 '눈번쩍'이라 불리는 연출에서 탈피한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스의 패턴이나 전투 방식도 호평입니다. 그동안의 보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전투 패턴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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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번쩍" 연출에서 탈피한 림보의 컷씬

▲ 림보의 BGM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다



▲ 패턴 역시 잘 만들어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호불호: 난이도, 그리고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
#. 최상위 보스치곤 단순한 패턴 vs 이 정도면 적절한 난도

보스의 콘셉트와 아트, 전투 패턴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보스의 난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했는데, 이번에 추가된 림보는 최종 보스에 위엄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난도가 적절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동안은 공략에 스트레스가 큰 보스만 연속해서 나왔기에, 지금과 같은 난도가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에, 후딜이 큰 직업도 대처할 수 있는 패턴들이 대다수라 유틸 평준화가 되지 않은 지금의 밸런스엔 이 정도가 맞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림보의 난도에 대해선 의견이 조금은 갈렸다


#.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 메이플스토리에 어울리는 방식 vs 퍼클의 재미를 주기엔 부족해

신규 보스 림보 출시와 함께 여러 격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이벤트는 선착순 격파 이벤트입니다. 하드 림보 한정으로, 림보를 가장 빠르게 격파한 3파티에게 500만 메이플포인트를 포함한 특별한 보상이 지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착순 격파 이벤트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림보는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플레이해볼 수 있는 보스기에, 도전 자격이 갖춰진 유저는 이미 보스 패턴에 익숙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벤트가 열리자,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는 '누가 실수없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격파하는가'가 핵심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퍼스트 클리어는, 보스 패턴을 누가 더 빠르게 파악/숙지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레이스인데, 메이플스토리는 이 과정이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선행되기에 퍼스트 클리어가 주는 재미를 잘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입니다.

메이플스토리엔 이러한 방식의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 진행이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각 게임은 그 게임에 어울리는 방식이 있는 만큼, 그동안 진행되었던 이와 같은 방식이 잘 맞는다는 의견입니다.



▲ 메이플식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나오는 편 (이미지 출처: '메이플스토리맑음'

▶ 이미지 출처 : [메이플스토리 맑음] 신규 보스 하드 림보 전섭 최초 클리어! 환산 11.1만 제논 시점 (유저 전체 보상도 받아가세요!)


불호: 너무 늦게 공개된 3인 파티 제도, 그리고 밸런스 이슈
신규 보스 림보는 6인 파티가 아닌 3인 파티로 도전해야 하는 보스입니다. 이는 메타 변화를 위한 변경점인데, 변화 자체의 평가는 미뤄두더라도,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불호쪽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먼저, 3인 파티의 발표 시기입니다. 림보가 3인 보스라는 것은 테스트 서버 공개 당일, 디렉터 라이브 방송에서 밝혀졌습니다. 이미 많은 파티들이 6인 파티를 확정 지은 상황이었기에,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기획해 둔 파티를 둘로 나눠야 했고, 파티간 직업 배분의 문제도 있었죠. 정보 공개 시점이 좀 더 빨라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3인 보스라는 정보는 좀 더 빠르게 알려야 했다는 의견


밸런스 문제도 큰 이슈였습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직업간 밸런스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많은 유저들이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는 직업간 DPM을 유저가 측정하는 '9.9 챌린지'와 같은 형태로 이어지기도 했죠. 이 과정에서 제논과 같은 직업이 매우 강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실제, TOP3 파티 중 2파티에 해당 직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파티에 비숍 의존도가 큰 것도 이슈였습니다. 3인 파티로 나눠진 상황에서, 비숍의 역할과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그 어떤 직업을 넣어도 비숍만큼의 효율을 내지 못했죠. 그렇기에 많은 파티들이 비숍 부족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3인 파티화로 인해 시너지 캐릭터들의 효율은 더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직업간 밸런스가 맞지 않은 상황인데, 3인 파티 방식은 더 큰 문제로 이어졌다는 의견입니다.

▶ 관련 기사 : [이슈] '9.9 챌린지 진행 중' 메이플 유저들의 목소리, 개발팀에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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