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챔피언스 컵] 광동 프릭스, 베트남 T4M에 3:1 승리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FC 프로 챔피언스 컵 패자조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베트남 T4M에게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세트 광동 프릭스는 선발 출전한 김시경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베트남 T4M은 VietAn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큰 공격 없이 진행되었으나, 후반전 초반 김시경의 마테우스가 PK에 성공하며 1:0으로 세트를 이끌어나갔다. 흐름을 탄 김시경은 이어 굴리트와 에토, 카를로스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무려 4:0으로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광동 프릭스는 2세트 박기홍, T4M은 ThanhDat이 출전했다. 전반전 후반, 박기홍이 상대 수비가 열리는 순간을 침착하게 캐치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ThanhDat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골을 넣으며 1:1 동점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후 ThanhDat의 텐백에 막혀있던 박기홍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세 번째 세트는 광동 프릭스의 강준호와 베트남 T4M의 NgocQuang이 출전했다. 이전 두 세트와 다르게 빠른 템포의 T4M의 공격이 이어지던 중 NgocQuang이 케인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강준호의 좋은 공격이 골대에 튕겨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으나, 추가 시간 침착하게 굴리트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연장전에도 득점이 나지 않았고, 두 선수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팽팽한 접전 끝 강준호의 6번째 키커가 막히면서 세트 승리는 T4M이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박기홍과 ThanhDat의 재대결이 이뤄졌다. 전반 박기홍이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3:0으로 세트를 잡았다. 박기홍의 승리에 힘입어 광동 프릭스가 세트 스코어 3:1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중국 울브즈와 GTG의 패자조 대결에서는 중국의 4시드였던 GTG가 1시드인 울브즈에게 3:2로 승리하며 광동 프릭스와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