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포켓페어 "한국 유저 만족시킬 업데이트 전개"

인터뷰 | 이두현 기자 | 댓글: 2개 |



'팰월드'의 포켓페어가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4에서 처음으로 한국 미디어와 만났다. 이번 포켓페어 인터뷰는 일반적인 '팰월드' 콘텐츠로 한정됐다. 포켓페어의 코에히 하야시 마케팅 비즈니스 매니저, 추조 히로토 리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인터뷰에 나섰다.

한국 '팰월드' 유저에게 하야시 매니저는 "개발 당시에는 일본과 서구권을 전제로 만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한국 유저들이 일본 유저보다 더 많이 팔아주셨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기용, 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포켓페어 '추조 히로토' 리드 네트워크 엔지니어, '코에히 하야시' 마케팅 비즈니스 매니저

비교적 갑작스런 TGS 참가 이유에 대해 하야시 매니저는 "원래 출전 계획은 없었으나, 일본 팬들이 꼭 나오길 바라더라"며 "덧붙여 이번에 일본 게임사에 대해 어디까지 세계가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져서 TGS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팰월드 유저 비중에서 일본 유저는 5% 수준이다. 하야시 매니저는 "이번 TGS에서 많은 국내(일본) 유저가 팰월드를 꼭 체험하고, 더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포켓페어는 이번 TGS 부스를 통해 '팰월드' 공식 굿즈를 처음으로 판매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야시 매니저는 "구체적인 계획은 지금 말할 수 없으나, 앞으론 '팰월드' 플랫폼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며 "PS5 버전 출시처럼 앞으로 소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PS5 버전 팰월드를 즐기는 유저들

관련해 크래프톤이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고 관련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하야시 매니저는 "크래프톤과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맞다, 아니다로 답할 수는 없다"며 "이 역시 향후 공식 정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히로토 엔지니어는 "PS5 버전에 이어 올해 연말 맥(Mac) 버전이 나올 예정이고, 이제 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에 맞는 유저 경험을 만드는 게 다소 어려운 과제"라고 전했다.

최근 포켓페어는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를 통해 '팰월드' 한정 스킨을 배포했다. 그러나 트위치가 우리나라에서 철수했기에 한국 유저를 해당 스킨을 원활히 받을 수 없었다. 이에 하야시 매니저는 "불평등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회사 측은 굉장히 반성하고, 사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지 못했었다"며 "앞으로 한정판을 배부할 때는 각 나라에 차이가 없도록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에 구하지 못한 스킨은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획득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켓페어는 '팰월드' IP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하야시 매니저는 "IP 자체가 인기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미디어 믹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금씩 세계관을 넓힐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 팰월드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팰월드' 출시 당시에 포켓페어 측은 적은 인원수의 인디게임사라고 스스로를 정의했다. 현재도 작은 회사라 여기는지에 대해 하야시 매니저는 "'팰월드' 공개 당시에 개발 인원이 60명 밖에 없는 조그마한 인디 회사로 시작했고, 현재는 인기가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충원이 필요한 정도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야시 매니저는 앞으로 한국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업데이트, 시스템 정비 등을 전개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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