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0.9 흑련이었다! 신규 니케 '퀀시: 이스케이프 퀸'
현재 솔로 레이드를 폭격 중인 수냉 원탑 딜러 퀸시,
퀸시는 꼭 뽑고 넘어가야 할 필수 니케일까?
SMG의 단점을 지우고, 흑련급 화력을 내는 '퀀시: 이스케이프 퀸'
#. SMG는 이제 딜러의 화기! 0.9 흑련급 분배 딜러, 퀸시
승리의 여신: 니케의 10월 3일 패치로 신규 니케 '퀀시: 이스케이프 퀸(퀸시)'이 실장되었다. 퀸시는 화력형 3버스트 니케다. 화기는 SMG를 사용한다. SMG는 보통 딜러보단 서포터들이 사용하는 화기다. 연사력은 뛰어나지만 계수 자체가 낮고 명중률도 떨어진다.
퀸시는 SMG를 사용하지만, 대미지 포텐셜은 그 어떤 니케보다 높다. 통상 니케 중, 순수 화력으로 퀸시를 넘는 니케는 '앨리스'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높은 체급을 갖고 있다. 퀸시에 어울리는 환경만 주어진다면, 현재 니케에서 가장 강한 딜러로 평가받는 홍련: 흑영의 90% 정도되는 화력을 낸다.
이처럼 강한 퀸시의 대미지는 강력한 자가 버프와 고계수의 분배 대미지에서 온다. 퀸시는 고계수의 분배 대미지, 코어 대미지, 공격력, 명중률 버프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버프가 타수 기반으로 작용하지만, SMG는 워낙 연사력이 빨라 쉽게 버프를 쌓을 수 있다.
#. 드디어 등장한 수냉 딜러! 지금 솔로레이드는 여왕님이 지배하는 중!
퀸시는 순수 체급이 높은 매우 우수한 딜러다. 하지만 퀸시의 장점은 이정도가 아니다. 퀀시는 수냉 코드의 니케인데, 이 점 역시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니케에 강력한 딜러는 여럿 있지만, 유독 수냉 쪽 딜러 라인은 부실했다. 하지만 퀸시의 등장으로 단번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실제, 이번 솔로 레이드 보스는 수냉 코드가 약점인데, 이 레이드에서 만큼은 최고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후에도 수냉 약점 보스가 등장한다면 퀸시는 반드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실리스 타워 등반에도 유용하다.
#. '명중률이 유효' 오버로드 장비 세팅도 편안하고, 조합도 쉽다
퀸시는 파티 구성도 편하고 세팅 난도도 비교적 낮은 니케다. 체급 자체가 높은 분배 딜러기에, 크라운과 같은 범용성 높은 우수한 서포터를 붙이면 파티 구성이 완료된다.
오버로드 세팅에도 이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딜러들은 '우장공'이라고 불리는 우월 코드, 장탄, 공격력 세팅을 갖추는데, 퀸시는 해당 옵션 외에 명중률도 유효 옵션이다. 극고점으로 간다면 세팅이 어려워지겠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세팅에선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명중률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 보완되었다곤 하나, SMG의 약점은 여전.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화력에 주의
순수 체급이 높은 1티어 딜러 퀸시. 하지만 퀸시도 약점은 있다. 스킬 구성 자체가 SMG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지만, 그래도 단점은 남아있다. SMG답게 거리 적성을 많이 탄다. 코어 대미지 증가 버프가 있어 코어 타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DPS가 다소 떨어진다. 여기에, 명중률이 낮은 것도 단점이다. 추가로, 강력한 자버프를 갖고 있지만 파티 버프나 디버프가 없어 파티 시너지를 내진 못한다.
이같이 환경적인 요인이 다소 작용되기에, 레드후드나 흑련급 니케까진 아니라는 평가다.
그래서 퀀시는 꼭 뽑아야 할까?
#. 스테이지 진행 능력도 합격점. 범용성있는 딜러가 필요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퀸시는 분배 대미지를 기반으로 하기에 스테이지 공략에도 채용할 수 있다. 분배 대미지라는 메커니즘이 스테이지 공략에 아주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퀸시 자체의 체급이 워낙 높아 활용 가능하다. 만일 니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딜러 풀이 부족해 스테이지 진행 자체가 어렵다면 퀸시를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흑련 아래급이지 흑련보다 세진않다. 이미 강력한 딜러가 있다면? '통언뜬'은 언제나 옳다
만일 레드후드나 흑련과 같은 0티어 딜러를 갖춘 상태라면 퀸시의 우선 순위는 다소 밀린다. 물론, 수냉 코드의 강력한 딜러라 솔로 레이드 한 자리는 예약되어 있지만, 솔로 레이드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라면 필수픽까진 아니다. DPS 자체가 흑련이나 레드후드만큼 강하진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퀸시는 통상 니케기에, 이후 위시 리스트에 설정하여 일반 모집에서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언뜬'을 노릴 수 있는 이상, 무리해서 가져갈 필요까진 없다.
#. 큰 거에 대비하라! 2주년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니케는 이제 곧 서비스 2주년을 맞는다. 아직 공개된 정보는 없지만, 1주년, 1.5주년엔 대형 이벤트와 함께 강력한 필그림 니케가 실장되어왔다. 실제, 1주년엔 레드후드가 실장되었는데, 레드후드는 지금도 0티어 니케로 군림하고 있다.
2주년 역시 강력한 니케의 등장이 예상되는 만큼, 통상에 많은 재화를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퀸시는 하이 스펙의 딜러기에 가져가면 분명 좋은 니케지만, 2주년까지 고려한 자원 배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