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수요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 14.20 패치가 적용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대규모 변경에서 부족했던 아이템 변경이나 챔피언 변경이 핵심이다. 인기가 많은 챔피언 야스오-요네-리 신의 상향과 스태틱의 단검 하향, 윤 탈 야생화살의 변경 등 원딜 아이템 중심의 변화도 있다.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15주년 시비르와 신화급 변형 야스오 스킨, 그라가스-니코-트런들의 스킨도 출시될 예정이다.
14.20 밸런스 변경점
먼저 야스오-요네 형제의 상향이다. 두 챔피언은 치명타 아이템 하향으로 타격을 받았으며, 치명타 빌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향한다. 이에 따라 두 챔피언 모두 Q 스킬의 치명타 대미지가 80% → 90%로 증가했다. 또, 야스오의 경우 궁극기 사용 후 15초간 적용되는 치명타 방어구 관통력이 50% → 60%로 강화된다.
인기 정글러 리 신은 기본 공격력이 66 → 69로 3 증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 신이 14.19 패치로 큰 타격을 받은 챔피언 중 하나이며, 리 신이 게임 후반 위력이 더 크게 떨어지도록 바꾸었던 점을 고려해 게임 초반에는 더 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이템 변경으로 위력이 약화된 리븐은 주력 공격기 부러진 날개(Q)의 기본 피해량을 15~95 → 45~165로 크게 늘렸다. AD 계수는 기존 총 공격력(50~70%)에서 추가 공격력(65~85%)로 바뀌었다. 이번 변경은 9레벨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았다.
우디르는 주로 정글 포지션 위주로 하향을 받는다. 각성 야생 발톱(Q)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감소(20 → 15)하고, 각성 날개 돋친 폭풍(R)도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줄었다(15~50 → 5~35). 우디르의 기동력을 책임지는 불길 쇄도(E)는 추가 이동 속도가 30~65 → 25~55로 감소했다.
이번 패치에선 여러 원거리 딜러 아이템이 추가 조정된다. 이전 패치로 아이템 하향 평준화를 진행했으나, 일부 원딜 아이템은 구매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정수 약탈자, 윤 탈 야생화살의 가격을 낮춰 첫 구매 아이템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
한편 높은 인기와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스태틱의 단검은 공격 속도를 40% → 35%로 낮추고, 가시 갑옷도 방어력(80 → 75) 및 가시 피해량을 조정(15 +추가 방어력의 15% → 20 +추가 방어력의 10%)했다.
14.20 출시 예정 스킨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슈퍼 팬 시리즈 스킨이 출시된다. 15주년을 기념하는 시비르 스킨과 e스포츠 팬 트런들, 코스플레이어 니코, 음악 팬 그라가스 스킨들이 공개되었다. 현실 모습이 반영되어 있어 이러한 스킨 스타일이 취향인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스킨이다. 그라가스의 경우 팬들이 구상했던 KDA 그라가스를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야스오는 신화급 변형 '최초의 어둠의 인도자 야스오'가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