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8점 신화(오타 아님), '빅 릭스'가 온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개 |
'망작'으로 평가받는 수많은 게임이 올해의 갓겜 쯤으로 보일 괴작 '빅 릭스: 오버 더 로드 레이싱(Big Rigs: Over the Road Racing, 이하 빅 릭스)'이 스팀으로 출시된다.




마가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23일 클래식 타이틀에 대한 권리 획득과 이에 대한 게임 퍼블리싱의 시작으로 빅 릭스를 스팀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마가라이트는 고전 게임이 디지털 상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라이선싱을 확보하고 게임의 퍼블리싱과 라이선스 계약을 목표로 한 회사다.

그들의 첫 작품이 빅 릭스가 된 점도 인상적이다. 스텔라 스톤이 2023년 첫 출시한 빅 릭스는 거대한 화물차를 몰고 넓은 미국 땅을 달리는 화물 운송 레이싱 게임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실제 출시된 게임은 트랙을 따라 운전하는 트랙 레이싱 게임이었다.

여기까지만 설명하면 실제 광고와 다른 게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동 경로 제한이 없어 트랙 바깥은 물론 산과 강을 그대로 차가 뚫고 나가며 도착선 설정 오류로 게임 중 갑자기 승리 문구 'YOU'RE WINNER!'가 뜨며 게임이 끝나버리기도 한다. 특히 후진 최대 속도에 제한이 없어 3,057억km/h의 속도로 후진하는 영상이 과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당시 게임에 평점 1점을 준 게임스팟은 리뷰어가 분노하다 못해 체념한 듯한 리뷰어의 플레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 5개의 리뷰가 있는 빅 릭스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100점 만점 중 8점에 불과하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게임은 개발 버전을 그대로 출시한 미완성 게임이었다. 물론 개발사 스텔라 스톤이 출시한 다른 게임 역시 완성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빅 릭스가 완성됐다 하더라도 준수한 게임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 이러한 게임이 훗날까지 밈처럼 번져 메타크리틱 유저 점수는 0점과 10점이 난무해 4.2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대가 유지되고 있다.

게임은 2025년 2분기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AVGN의 영상에서도 느껴지는 진한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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