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정규 시즌 젠지e스포츠와 DN 프릭스의 대결은 예상대로 젠지의 2:0 압승으로 끝났다. DN 프릭스는 미드에 '풍연' 이종혁을 출전시키며 변수를 노렸지만 '쵸비' 정지훈을 상대하기엔 가혹했다.

DN 프릭스는 초반 소규모 전투에서 젠지를 압도하며 5분 만에 3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젠지는 미드에서 '풍연'의 아지르를 잡고 드래곤은 내줬지만 브라움을 끊었다. 운영에서 확실히 앞선 젠지는 바텀 2차 타워 앞에서 '쵸비'의 탈리야가 좋은 스킬샷으로 '두두'의 암베사를 잡았다.
그리고 전령 전투까지 승리한 젠지가 슬슬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협곡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DN 프릭스는 힘들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건 잘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젠지는 전술을 통해 상대방은 무너뜨렸다. 드래곤 근처에서 전투를 열고 탈리야의 궁극기로 좋은 위치를 선점해 상대를 제압했고, 드래곤 3스택도 먼저 쌓았다.
아타칸을 먼저 노린 젠지였다. DN 프릭스도 공짜로 줄 수 없었기에 교전을 선택했다. 아타칸도 DN 프릭스가 처치해 상대를 밀어냈는데, 젠지가 좋은 카이팅으로 상대 아타칸 버프를 모두 제거했다. 브라움을 잘 자른 젠지는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었고, 일방적인 공격으로 DN 프릭스를 제압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젠지는 '캐니언'의 판테온이 바텀 듀오와 함께 '버서커'의 제리를 잡아 첫 킬을 따냈다. 그래도 DN 프릭스는 라인전을 잘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미드와 유충 사이에서 먼저 블리츠크랭크를 잡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계속 이어진 결과 젠지가 더 많은 킬을 따내 균형이 무너졌다. 또한, 바텀에선 아리까지 잡은 젠지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연이은 전투에서 일방적인 이득을 거둔 젠지는 경기 시간 19분 기준 골드 차이는 7,000, 킬 스코어는 9:1이었다. DN 프릭스는 탑에서 판테온을 먼저 잡긴 했지만 전투가 길어져 결국 젠지가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젠지의 쇼타임이 진행되며 경기 시간 28분 만에 DN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7연승에 성공했다.


궁각이 진짜 모든 프로들 게임봐도 제일 날카로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