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OK 브리온, 644일 만에 T1 꺾었다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35개 |
OK저축은행 브리온이 T1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무려 644일 만에 거둔 T1전 승리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7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정규 시즌 T1과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연패도 끊고, T1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바텀 듀오가 초반에 '구마유시' 바루스의 점멸을 빼낸 뒤 다음 바텀 전투에서 '폴루'의 라칸이 구마유시를 잘 노려 첫 킬을 만들었다. 괜찮은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OK 브리온인데 T1의 노림수가 날카로웠다. T1은 바텀에서 진을 노려 다이브를 시도했고, OK 브리온은 진에 이어 요네까지 전사했다.

그리고 드래곤 근처에서 한타가 벌어졌는데, 서로 박빙의 교전을 펼치며 T1은 대부분 챔피언이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생존에 성공하며 후퇴했다.

T1은 미드에 혼자 있던 진을 스카너와 뽀삐가 확실한 CC를 통해 잡아내고 전령 사냥까지 마쳤다. OK 브리온도 계속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탑에서 '페이커'의 빅토르를 잡았지만 바텀에서 '모건'의 럼블이 위험에 노출됐을 때 애매하게 도와주려다 더 많은 피해를 받고 아타칸까지 T1에게 내줬다.

조금씩 T1이 갉아먹기 시작하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OK 브리온은 요네가 사이드를 압박하며 T1이 바론을 사냥할 때를 노렸다.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자 요네까지 합류하며 한타가 벌어졌고, 나쁘지 않은 킬교환에 성공한 OK 브리온이었다. OK 브리온은 바론 버프와 함께 탑을 돌파해 억제기까지 뚫었는데, 요네가 무리한 플레이로 전사하고 미드에선 상대의 순간 이동 활용으로 럼블이 죽고 말았다. 한타에서 자신감이 있었던 OK 브리온은 최후 한타를 승리하며 T1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OK 브리온은 바텀이 먼저 2레벨이 되는 타이밍을 노려 교전을 열었다. '구마유시'의 자야를 잡은 OK 브리온은 '케리아'의 엘리스까지 노렸다. 하지만 '케리아'가 침착하게 대응해 이즈리얼을 잡아냈다. 그리고 탑에서는 '도란'의 그웬이 '모건'의 암베사를 혼자 잡아냈다.

OK 브리온은 암베사와 렐이 함께 그웬을 노렸는데 오히려 판테온이 등장하면서 2킬을 추가한 T1이었다. 미드에서 '클로저'의 아리까지 잡은 T1은 확실하게 앞서갔다. 드래곤 타이밍에 서로 탑이 없이 4:4 교전을 시도한 OK 브리온은 이번 전투까지 대패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이미 힘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계속된 교전에서도 T1이 이득을 취하고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차지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OK 브리온은 미드와 정글이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미드에서 3:3 교전이 열렸는데 OK 브리온이 탑에서 요릭까지 내려오며 비에고, 알리스타, 갈리오까지 잡아냈다. 미드에서 루시안까지 잡아 골드에서도 확실히 리드한 OK 브리온은 잘 풀린 오공을 필두로 탑에서도 갈리오를 잡고 강가 교전까지 승리했다.

드래곤 3스택까지 쌓고, T1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까지 완승을 거둔 OK 브리온이 승기를 잡았다. T1은 불리한 가운데 눈엣가시인 '함박'의 오공을 잡고 상대 드래곤 스택을 끊어 따라갈 수 있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알리스타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OK 브리온이 한타를 승리하고 드래곤 영혼을 얻었다. T1은 승부수를 던졌다. 탑에서 탈리야를 잡은 타이밍에 바론을 노렸다. 딜의 핵심인 미스 포츈을 자르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T1은 한방에 많은 것을 얻으며 따라잡았다.

그러나 결국 최후의 전투 승자는 OK 브리온이었다. OK 브리온은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갈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 모두를 잡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해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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