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8이라는 압도적인 능력치의 11마나 하수인 '울트라기가사우르스'
상대의 마나 수정을 따라가는 중립 교환성 카드 등

[살아 있는 전설 로]는 7마나 5/5 드루이드 전설 하수인으로, 전투의 함성으로 이번 게임 동안 내 하수인들의 비용이 5가 되는 효과를 가졌다.
드루이드 자체의 마나 펌핑과 함께 고비용의 하수인을 저렴하게 꺼내는 의도를 가진 카드로 보인다. [정신 자극][등산용 간식]과 함께라면 4~5턴에도 [살아 있는 전설 로]를 낼 수 있고, 중반 타이밍부터 고비용의 하수인을 5마나로 내며 템포를 당길 수 있다.
다만 현재 7마나로 5/5 하수인을 내면서까지 활용할 만한 큰 하수인이 많지 않다는 점이 있다. [우주모함]이나 [가시살이 비룡][광염의 피락]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렇게 무거운 하수인을 다수 넣으면 [살아 있는 전설 로]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가며, 반대로 부드러운 운영을 위해 저비용 하수인을 다수 넣으면 오히려 비용이 5로 올라가게 되므로 강력한 덱이 성립할지는 미지수다.

로와 함께 사용하라는 듯한 중립 하수인 1장도 같이 공개됐다.
[울트라기가사우르스]는 11마나 바닐라 야수 하수인이며, 공격력이 14, 생명력이 28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14/28이라는 능력치는 어마어마하지만 부가 능력이 아무것도 없는 만큼 [에메랄드의 위상 이세라] 등을 동원해서 11마나로 내는 것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따라서 앞서 공개된 로와 함께 사용하거나 어둠의 선물로 효과를 부여해야하는데, 실제로 활용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또한 지난 32.0 패치로 10마나의 하수인을 진화시켜도 10마나 하수인 등장하도록 바뀌어 진화 당첨 카드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 드루이드는 2마나 [바르나부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수인을 뽑고 그 하수인의 공격력이 5 이상이면 그 하수인에게 생명력을 +5 부여하고 방어도를 5 얻는 효과를 가졌다.
과거 [밀림의 괴수들] 퀘스트와 관련된 이야기 카드로, 공격력이 5 이상인 하수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동일하다. 공개된 2장을 보면 빅 드루이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큰 하수인을 넣고 후반으로 끌고 가는 덱이 성립한다면 무난한 서치와 필드 강화, 버티기가 가능한 카드다.

[울트라기가사우르스] 외에도 중립 카드가 8장 공개됐으며, 중립 카드 특성상 자리 채우기용 카드도 있었으나 일부 주목할 만한 카드가 있었다.
먼저 볼 것은 2마나 2/2 하수인 [수정지기]다. 교환성 및 전투의 함성으로 두 플레이어의 마나가 같아질 때까지 빈 마나 수정을 얻는 효과를 가졌다.
마나 수정에 별다른 조작이 없는 일반적인 매치업에서는 효과가 없는 카드이므로 사실상 드루이드에 대한 카운터 카드로 보인다. 상대 드루이드가 마나 펌핑을 크게 했다면 2마나로 같이 따라갈 수 있고, 교환성이 있어 초반에 필요 없다면 덱에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카드가 쓰이려면 드루이드가 메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자주 만나야지만 효용성이 있어 보이며, 2마나로 마나 수정은 따라가지만 대신 템포가 약간 밀릴 가능성도 있다. 흑마법사와 같은 직업이 자신의 마나 수정을 파괴한 후 복구하는 형태도 있을 수 있으나 [갈라진 힘]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대 스테고돈]은 3마나 1/5 야수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도발, 독성, +1/+1 중 하나를 선택하여 얻는 효과를 가졌다. 공격력이 낮긴 하나 범용성이 높은 초반 하수인으로, 도발로 상대의 하수인을 저지하거나 독성으로 큰 하수인을 끊기, 2/6이 되어 필드에 힘을 싣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잠복 이교도]도 괜찮은 하수인으로 보인다. 3마나 2/3이며 도발, 환생 및 피해를 받은 상태면 공격력을 +3 얻는다. 도발 하수인이므로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으며, 한 번에 처치되더라도 5/1 하수인으로 한 번 더 쓸 수 있어 대미지 싸움에서 우위를 갖기 좋은 카드다.
[타르 폭군]은 8마나 1/12 정령이며 도발 및 생명력 흡수가 있고 상대편의 턴 동안 공격력을 +6 얻는 능력을 가졌다. 비싸고 강력해진 [잿멍울 괴물]인 셈인데, 비싸긴 하나 생명력 흡수가 있다는 점에서 상대의 하수인을 틀어막고 게임을 끌고 가는 능력은 한층 강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