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170층부터 200층까지, 무한의 탑 고층 주요 포인트와 돌파 후기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무한의 탑 고층 돌파, 준비물은?
면역 영웅은 필수, 즉사방덱과 멜키르도 있으면 좋다

무한의 탑 고층 돌파에는 다양한 영웅이 활용됩니다. 층마다 적의 조합, 특성에 맞는 영웅을 배치해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죠. 이렇게 배치하더라도 내 스킬이 어떻게 들어가고 상대의 스킬은 어떻게 쓰였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영웅의 스펙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심까지 필요한 콘텐츠가 바로 무한의 탑입니다.

최근 무한의 탑 공략에는 태오와 연희에 바네사, 멜키르, 연희 조합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라운드별 스킬 분배가 수월하며 화력 또한 출중한 편성이에요. 이 조합을 기본으로 하다가, 특정 층에 변화를 주는 방식이 선호됩니다. 각 라운드를 멜키르 스킬 하나로 시작하고 태오 혹은 연희 스킬을 분배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태오와 연희를 기반으로 무한의 탑 등반에 가장 많이 쓰이는 덱 구성

흔히 '즉사방덱'이라 부르는 조합도 준비해 두면 좋은데요. 크리스와 녹스에 루디, 룩, 엘리스를 사용합니다. 즉사를 이용해 상대를 체력과 상관없이 처치할 수 있어 높은 체력이나 지속력, 방어력을 지닌 층수에 활용하기 괜찮아요. 같은 즉사방덱을 상대할 때도 레오를 넣어 쓰기 좋죠. 턴이 길어진다는 부담은 있지만, 분명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이제는 다들 육성해 두었을 희귀 등급 면역 영웅도 챙겨둡시다. 그리고 도발이 쓰일 수 있으니 리도 장비를 입혀주세요. 마지막으로, 현재 픽업이 진행 중인 린도 무한의 탑에서 좋은 카드에요. 2초월이 있으면 혼란 용도로, 6초월은 메인 딜러로 쓰면 무한의 탑이 한결 쉬워집니다.

다만, 모험가마다 가진 영웅이 다르고 육성의 정도 또한 차이가 있기에 무한의 탑 공략에 확실한 정답지는 없습니다. 매 판 흐름이 다르기도 하고요. 저 또한 수많은 재도전을 통해 돌파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하니, 가볍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난이도 조정과 함께 최대 층수 확장도 예고되었으니, 등반을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170층 · 173층 · 174층 · 179층
꽉 막혔던 170층, 멜키르로 통과

170층부터 179층 사이에서는 170층이 가장 어렵습니다. 200층까지 등반을 진행하며 체감 난이도로는 170층과 190층이 가장 어려웠어요. CC도 있고 회복에 쥬리의 영멸도 까다롭습니다. 무엇보다 파이가 너무 위협적인 곳입니다.

저도 오랜 시간 막혔다가, 멜키르가 나온 날 2초월로 바로 뚫었는데요. 1라운드를 리나 버프와 연희 스킬로 넘기고 2라운드는 멜키르 기절과 태오 스킬에 회복에 남는 스킬로 턴을 좀 벌었어요. 그리고 3라운드에 멜키르 금지된 실험 - 연희 종말의 영면 - 파괴의 손짓에 태오 스킬, 불사 이후 다시 스킬을 돌려 클리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 170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태오(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 리나(2초월)

1라운드
· 리나 2스킬 - 연희 2스킬, 1스킬

2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태오 1스킬 - 리나 1스킬 - 태오 2스킬 - 바네사 2스킬 - 리나 2스킬

3라운드
· 멜키르 2스킬 - 연희 2스킬, 1스킬 - 태오 1스킬(태오 사망) - 태오 불사 1스킬, 2스킬



▲ 태오, 연희 등을 사용하는 공덱이라면 속공을 챙겨 선턴을 가져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멜키르 스킬을 매 라운드 시작 시 하나씩 깔고 이후 메인 딜 스킬을 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무난한 층수는 어렵지 않게 공략이 이루어집니다. 3라운드 시작 전에 쿨이 돌지 않는다면, CC기나 회복을 사용해 턴을 벌어주고요. 전 170층 3라운드를 멜키르 2스킬로 시작했지만, 3라운드 첫 스킬을 기절 효과가 있는 멜키르 어둠 강탈(1스킬)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아요.

이후에는 174층, 179층 정도가 까다로웠고 173층도 혹시 몰라 클로에를 썼습니다. 크리스와 녹스가 같이 나오는 174, 179층은 즉사방덱에 레오 조합을 고려한 곳이기도 한데요. 174층은 평소 사용하던 팀에 레오를 넣으니 뚫렸어요.

179층도 어렵습니다. 즉사방덱을 꺼냈다가 제 스펙으로는 화력을 버티지 못해 그냥 공덱으로 계속 재도전을 했어요. 3라운드 첫 스킬 멜키르 기절 5인이 걸렸을 때 클리어가 나왔습니다. 바네사 2초월 버프 해제로 크리스 불사 저격 같은 것도 시도했는데, 3라운드 기절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어차피 재도전이 필요한 곳이라면, 호흡이 긴 즉사방덱보다는 공덱으로 빠르게 결과를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 173층

보호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 리나(2초월) 클로에(9초월)


✅ 174층

보호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 리나(2초월) 레오(10초월)


✅ 179층

밸런스 진형, 크로아 6성 5강
· [후] 태오(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2초월)



▲ 174층에서는 레오를 활용했어요


180층 · 183층 · 184층 · 187층 · 188층 · 189층
즉사 대처는 디버프 해제 or 레오

사실, 180층은 정확한 스킬 분배 계산 없이 공략에 성공한 곳입니다. 태오 2초월로도 각이 나오긴 했는데 잠시 미뤄뒀었는데요. 린이 출시된 날, 2초월 성능을 확인하려 넣었는데 클리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나올 스킬 분배는 최적화가 된 것은 아닙니다. 아마, 린의 혼란이 꽤 힘을 썼나봅니다.

조금 신경 쓴 것은, 주력 스킬을 2라운드에 배치했습니다. 1라운드는 괜찮은데 2라운드부터 적이 확 강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회복에 바네사 스킬을 쓰면서 턴을 벌고 3라운드에 다시 쿨 돌아오는 스킬을 돌리는 느낌으로 갔어요. 린 2초월을 쓰던 시절이라 용린성하는 턴제 버프 감소 용으로 썼습니다. 179층보다는 180층이 수월했어요.

✅ 180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2초월)

1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연희 1스킬 + 바네사 스킬로 턴 벌기

2라운드
· 린 2스킬 - 멜키르 2스킬 - 연희 2스킬 + 린 1스킬 턴제 버프 감소 + 회복, CC 스킬로 턴 벌기

3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린 2스킬 - 연희 1, 2 스킬 + 쿨 돌아오는 스킬 돌리기



▲ 성능을 확인하려 넣은 180층에서 클리어를 보여준 린

이후 180층대에서 까다로운 것은 크리스와 녹스가 같이 나오는 즉사 디버프를 상대하는 스테이지입니다. 크리스, 녹스에 든든한 방어형 영웅이나 회복형 영웅이 끼어 있기에 지속력도 갖추고 있어 돌파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즉사방덱을 꺼내 미러전을 노리거나, 사용하던 공덱에 디버프 해제 스킬이 있는 클로에나 루시, 혹은 즉사 면역 효과의 레오를 배치합시다. 전 공덱에 디버프 해제를 배치해 돌파했습니다.

평소처럼 멜키르 스킬에 딜링 스킬을 사용하다가, 즉사가 둘 정도 쌓이면 디버프 해제로 지워주는 방식으로 전투에 임하면 되는데요. 단, 스킬을 너무 아끼다가 즉사가 터질 수도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면서 실패 시에는 다시 도전합시다. 183층은 린의 혼란으로 디버프를 최대한 막으며 넘어갔어요.

189층은 루디를 상대하지 않는 곳이라, 태오와 연희 화력을 모두 사용했는데요. 3라운드까지 멜키르가 죽지 않고 살면서 기절도 잘 거는 판이 나올 때까지 재도전을 했습니다. 루디가 없는 대신 아일린, 발리스타가 있어 멜키르 생존이 쉽지 않았어요. 크리스 불사가 까다로운데, 1라운드는 그냥 넘겨보고 2, 3라운드는 바네사 버프 해제 저격 시도했습니다. 참고로 여긴 녹스, 크리스 기반에 클로에, 레오를 넣는 변형 즉사덱을 사용해 공략하기도 하는데요. 제 스펙으로는 어렵더라고요.

✅ 183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4초월)


✅ 184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리나(4초월) 루시(12초월)


✅ 187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멜키르(2초월) 연희(6초월)
· [전] 바네사(2초월) 리나(4초월) 클로에(12초월)


✅ 188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멜키르(2초월) 연희(6초월)
· [전] 바네사(2초월) 리나(4초월) 루시(12초월)


✅ 189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태오(2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4초월)



▲ 크리스, 녹스 즉사에는 루시나 클로에 디버프 해제를 쓰기도 했습니다


190층 · 191층 · 199층 · 200층
190, 191층 이후에는 오히려 수월하다?

190층대는 린 6초월이 함께 했습니다. 린 스펙이 크게 올라간 후라 무난하게 돌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90층은 벽이더라고요. 200층까지 오르며 170층이 가장 어려웠고 190층이 다음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조합은 린, 연희에 멜키르와 바네사, 리나 고정으로 계속 재도전을 했어요.

처음에는 즉사방덱으로도 해보고 리를 넣어 도발을 받아보기도 했는데요. 첫 턴에 딜 스킬을 써서 상대리나 회복을 유도하는 게 피 관리에 유리하더라고요. 로지 스킬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까다로운 파이와 아일린, 델론즈 공격 턴을 한 번이라도 줄여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리나나 로지 스킬이 나와야 제 CC기나 딜을 넣을 틈이 생겨요.

물론, 운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멜키르 기절이나 바네사 석화를 썼을 때 가장 위협적인 파이와 아일린이 함께 걸려야 성공률이 높아져요. 파이에게 제대로 맞으면 누구 하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이것 때문에 재도전이 많이 나옵니다. 아래 소개할 제가 사용한 스킬 순서는 린 6초월이기에 가능했던 방법이니, 딜 스킬로 리나 회복을 먼저 유도하면서 CC로 파이나 아일린 저격을 노려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90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6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5초월)

1라운드
· 린 2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2라운드
· 연희 2스킬 - 바네사 2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3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멜키르 2스킬 - 린 2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연희 2스킬



▲ 린 6초월은 무한의 탑에서 정말 좋습니다



▲ 로지의 부활은 용린성하 연료가 되죠

린 6초월은 무한의 탑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입니다. 용린성하로 적을 처치하면 해당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되는데, 제가 190층에서 쓴 것처럼 이 스킬만 쓰면서 라운드를 넘길 수 있어요. 덕분에 멜키르 스킬을 3라운드까지 아껴 쏟아부을 수 있었죠. 6초월 이후로는, 연희보다 린을 무한의 탑 메인 딜러로 썼습니다.

6초월 린을 사용한 190층대는 대부분 비슷한 스킬 흐름으로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린 용제의 진노나 연희 종말의 영면으로 체력을 빼고 린 용린성하로 마무리하는 그림을 계속 가져갔죠. 중간에 리나 회복, 바네사 석화 정도를 섞고 멜키르는 3라운드에 스킬을 다 소모했습니다. 198층이 의외로 불편했는데 여긴 카론 넣고 출혈 면역 갖췄어요. 192층부터 197층은 크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아, 191층. 여기 정말 복병입니다. 1라운드, 2라운드는 괜찮은데 3라운드가 제 딜로는 안 뚫리더라고요. 공덱으로는 꽉 막혀서 오랜만에 즉사방덱을 꺼낸 곳이에요. 물론, 즉사방덱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클로에가 있어서 즉사 디버프를 해제하거든요. 그래도 크리스를 잘 살리면서 3라운드까지 가니 클리어가 되더라고요. 클로에를 빨리 죽인 것도 아닌데, 즉사가 잘 걸렸는지 즉사방덱으로는 2번의 도전으로 성공했습니다.

✅ 191층

보호 진형, 헬레핀 4성
· [후] 크리스(1초월)
· [전] 루디(2초월) 녹스(2초월) 룩(3초월) 엘리스(2초월)



▲ 191층은 클로에가 있어도 즉사방덱이 훨씬 편합니다

이제 199층과 200층이 남았는데요. 제 스펙이 오른 영향도 있지만, 막 190층이나 170층처럼 벽이 느껴지는 곳은 아니에요. 감전이나 침묵 같은 위협적인 CC기가 혼합되어 등장한다기 보다 그냥 적이 강한 곳이니, 어떻게 보면 피곤함은 덜 합니다.

199층은 발리스타가 꽤 까다롭습니다. 비담의 출혈과 유신 마비도 불편하고요. 그래서 각 라운드 시작을 멜키르 기절이나 린 혼란으로 가져가고자 했어요. 이후 연희 스킬을 돌리거나 체력 상태를 보고 회복을 쓰고 CC도 섞었습니다.

200층도 쉽진 않습니다. 루디와 엘리스라는 껄끄러운 영웅이 존재하고 파이가 항상 우리 팀의 목숨을 노려요. 그리고 쥬리의 영멸과 로지의 즉사, 부활은 '이겼다'싶은 판도 뒤집습니다. 결국 여기도 CC기가 얼마나 잘 들어가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 생각보다 빠르게 클리어에 성공했는데, 3라운드 첫 스킬로 사용한 멜키르 기절이 5인으로 들어간 것이 유효했던 것 같아요. 도전 과정에서 느끼기로는, 파이와 루디 정도는 CC가 들어가야 각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리트라이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 3라운드에 도착하기 전에 파이에게 제대로 맞으면 누군가 눕는 것은 거의 확정이고 부활을 기대해도 영멸에 걸려 그대로 사망하는 케이스가 많아 재도전은 필요합니다. 그래도 200층만 뚫으면 (구)세븐나이츠 소환권이 들어오니,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해 봅시다.

✅ 199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6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5초월)


✅ 200층

밸런스 진형, 연지 5성 5강
· [후] 린(6초월) 연희(6초월)
· [전] 멜키르(2초월) 바네사(2초월) 리나(5초월)

1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연희 2스킬 - 린 1스킬

2라운드
· 린 2스킬 - 연희 1스킬 - 린 1스킬 - 리나 1스킬 - 멜키르 2스킬 - 바네사 2스킬 - 바네사 1스킬 - 리나 2스킬

3라운드
· 멜키르 1스킬 - 린 2스킬 - 연희 2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린 1스킬



▲ 2라운드부터 체력과 턴 관리를 위해 CC를 적극적으로 썼어요



▲ 3라운드까지 전원 생존, 그리고 CC기 적중이 핵심입니다



▲ 전 장비를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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