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이 될까?" 750Hz 주사율의 모니터 출시

게임뉴스 | 백승철 기자 | 댓글: 1개 |
몇 년 전, 360Hz가 시장에 등장했을 때 "프로게이머 말고는 주사율 체감이 될까?"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나 또한 144Hz까지가 딱 좋고, 그 위부터는 옆에 두고 비교했을 때나 소위 역체감이 느껴질 뿐 그게 뭐 의미나 있겠나 싶기도 했다. 근데 그게 e스포츠 시장에서는 좀 의미가 있나 보다, 750Hz 주사율을 탑재한 모니터까지 출시되는 것을 보면.

HKC에서는 세계 최초 750Hz의 게이밍 모니터, ANT257PF를 출시했다. 말로 풀면 초당 750장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건데.. 0.8ms의 응답속도를 제외하면 FHD의 해상도, 95% DCI-P3 색 재현율이라는 사양만 봐도 진짜 주사율과 응답속도를 제외한 모든 것을 포기한 칙칙한 맛의 TN 패널의 모니터다.



▲ 750Hz가 가능한가? 아니 일단 구분이 될까? (사진 출처: TweakTown)

가격은 1,115달러(약 156만 원). 괴랄한 성능이 분명한 압도적인 사양 대비 정말 필요할 경우 구입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보다 매력적인 가격이다. 물론 240Hz도 과하다고 생각하는, 해상도와 색감이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일 뿐 실제로 고주사율 세상에 있는 천상계 플레이어부터 e스포츠 프로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750Hz를 느낄 수 있는 눈이면 스킬이나 총알을 정말로 보면서 피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성능 하난 확실하지 않을까?

멋진 성능도 성능인데, 750Hz를 온전히 누리려면 PC 사양이 정말 좋아야 할 것 같다. 제아무리 FHD 환경이라고 한들 750FPS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인 사양이 좀 낮아야 할 텐데. 그나마 다행인 건 카운터 스트라이크 21, 발로란트 등의 규모가 큰 e스포츠 종목들은 요구하는 사양이 낮다는 점이다.



▲ 사진 출처: Tweak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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