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클러치' 박지민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연습 때 폼이 나쁘지 않았다. 대회에서 폼이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100%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경기력이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좀 빠른 스타일을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좀 천천히 했다. 빠르면 아무래도 패스 미스가 많아질 수 있는데 템포를 천천히 하면서 패스 미스를 줄였고, 계획대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에마뉘엘프티, 야야 투레에게 패스 쪽에 많은 투자를 했던 이유도 밝혔다. '클러치'는 "많은 선수들이 중거리, 감아치기 등을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있나 없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경기 전 DK에서 승자전에 오른 선수가 한 명뿐이라 부담은 없었는지에 대해선 "우리끼리 장난스럽게 지난 시즌도 승자조 2명, 패자조 2명이라 이번에도 밸런스를 맞추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딱히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T1 '호석'과 만나는 각오로 "내 기억에 BO3에서 처음 만나는 걸로 안다. 자신감 있게 재밌게 해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