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하드웨어 및 게임 콘솔 분석 및 정보 유출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oore's Law Is Dead'의 운영자 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PS6 휴대용 기기의 사양을 분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근래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PS6 콘솔 프로젝트 코드네임 'Orion'과 PS6 휴대용 SoC 코드명 'Canis'에 대한 루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톰은 자신이 AMD의 최신 문서를 입수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톰은 PS6 휴대용 기기가 AMD의 3nm 공정의 APU, 그리고 RDNA GPU를 탑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1080p 60Hz/120Hz 스크린에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도킹 기능을 가지고 있어 도킹 시 더 높은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RDNA5 GPU의 성능 향상으로 CU당 PS5 대비 60%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FSR4 지원 시 PS5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GPU는 휴대 모드시 1.2GHz, 도킹시 1.65GHz에 레이트레이싱의 경우 PS5보다 1.3~2.6배 높아 PS5 프로 급의 성능을 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능 향상으로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게임은 PS5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그렇지 않은 게임은 PS5 퍼포먼스 모드나 40~60fps 사이의 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은 Canis의 APU가 휴대용 모델 외에도 스크린 없는 저가형 거치 모델이 함께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이렇게 3nm 공정이 PS5 대비 단가는 높지만, 다이 크기가 작아 생산 수율이 높아 PS5보다 실질 생산 원가는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449달러의 닌텐도 스위치2와 유사한 가격대 출시 역시 가능한 이유로 꼽혔다.


PS6의 저가 모델 계획 루머에 시장 변화 역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기기의 저가 정책으로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PS4 이용자를 차세대 기기로 완전히 전환하고 PS4 지원으로 끝낼 수 있다. 또한, 경쟁 기기보다 높은 성능을 통해 Xbox의 ROG Ally X, 닌텐도의 스위치2와의 시장 경쟁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이번 세대 개발사들이 저가형 모델인 Xbox Series S 지원을 위해 최적화 및 사양 구현에 애를 먹었던 사례를 들며 PS6 저가 모델 지원이 개발사들에게 필수적인지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의견 역시 있다.
한편, 톰은 이번 PS6 Canis의 정보가 업계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지원을 통한 최신 문서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온라인에 떠도는 과장된 정보와 달리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단, 유출 정보라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신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톰은 과거 공식 발표 이전 PS5 Pro의 하드웨어 사양을 상세하게 유출해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이 외에도 세부 지표, 사양, 공급난 등 콘솔, GPU 분야에서 굵직한 유출 정보로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