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캐주얼함과 전략성을 동시에 즐긴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게임뉴스 | 문영호 기자 |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개발하고 마브렉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가 8월 28일 정식 출시 되었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수백 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면서 캐주얼함과 전략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샌드박스의 메타 토이 IP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메타 토이 IP의 핵심은 토이 드래곤으로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던 레고 등의 조립식 장난감을 연상하는 레트로 감성의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귀여운 장난감 용이다. 토이 드래곤의 귀여운 그래픽처럼 캐주얼하면서, 동시에 용처럼 강력한 전략성을 동시에 갖춘 게임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358종의 토이 드래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의 풍부함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토이 드래곤은 출시 시점에서 358종, 최상위 등급인 레전더리 토이 드래곤만 따져도 49종이나 된다. 수집한 토이 드래곤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는 컬렉션 시스템도 있어 등급이 낮은 드래곤까지 빠짐없이 수집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된다.

각 토이 드래곤은 외형을 시작으로 속성과 직업, 능력치, 스킬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모든 토이 드래곤은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게다가 세트 효과가 있는 젬 블록, 능력치가 무작위로 부여되는 펫을 장착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도 있다. 즉, 같은 토이 드래곤이라도 이용자마다 다른 성능을 뽐낼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토이 드래곤마다 차별화되는 개성은 전략성으로 이어진다. 어떤 토이 드래곤을 어떻게 육성하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구현되는 조합과 전략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다른 이용자와 차별화된 나만의 팀 편성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에 따라 특화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할 수도 있다.



▲ 총 358종, 최상위 등급만 헤아려도 무려 59종의 토이 드래곤이 준비되어 있다



▲ 같은 등급이라도 직업, 속성, 스킬이 달라 활약할 수 있는 장면이 다르다



▲ 펫의 능력치는 무작위! 어떤 펫을 육성하고 장착하는지도 남들과 차별화되는 부분


소수 정예보다 콘텐츠에 특화된 다양한 조합이 필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의 전투 콘텐츠로는 PvE 콘텐츠인 탐험, 보스 레이드, 요일 던전과 PvP 콘텐츠인 아레나 등이 있다. 이 콘텐츠들을 단순히 등급과 레벨이 높은 토이 드래곤 5마리로 팀을 꾸려 소위 체급으로 찍어 누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배치와 속성 상성, 스킬 특징을 고려해 팀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속성은 팀을 편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다. 불, 바람, 땅, 물, 빛, 어둠 등 6개의 속성에는 서로 간의 상성이 존재하며, 상성에 따라 피해량이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특히 PvE 콘텐츠에서는 상대 속성에 맞춰 유리한 속성의 토이 드래곤으로 팀을 꾸리면 전투력 차이를 뒤집을 수도 있다.

반면 요일 던전은 속성보다 스킬의 특성이 중요해진다. 원하는 스킬 강화 재료를 얻기 위해서 단단한 보스 하나만 상대해야 할 수도, 아니면 다수의 작은 몬스터를 상대해야 할 수도 있다. 이때는 단일 공격에 특화된 스킬이나 다수의 적을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의 토이 드래곤이 효과적이다.



▲ 단순히 전투력을 높이는 것보다 콘텐츠에 특화된 팀 구성이 중요



▲ 속성 상성을 고려하면 전투력 차이도 극복할 수 있다



▲ 요일 던전에서는 속성보다 스킬 특성이 중요하다

PvP 콘텐츠인 아레나에서는 속성보다 스킬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가 얼마나 적의 공격을 유도하고 버틸 수 있는지, 어쌔신이 적의 핵심 딜러를 잘 끊을 수 있는지, 서포터가 어떤 버프나 디버프를 제공하는지 등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얼마나 다양한 토이 드래곤을 보유하고 육성했는지가 중요해진다. 6개의 속성을 상대로 각각 효과적인 팀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보스전에 강한 토이 드래곤, 다수의 잡몹 처리에 효과적인 토이 드래곤, 아레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토이 드래곤 등 특정 콘텐츠에서 빛을 발하는 일부 토이 드래곤의 육성도 중요하다.



▲ 범용성은 낮지만 특정 콘텐츠에 특화된 토이 드래곤도 있다



▲ 토이 드래곤을 많이 보유하면 전략의 폭도 늘어나고 컬렉션 보너스 능력치도 얻을 수 있다


타운, 토이 드래곤 레벨업과 계정 스펙업의 핵심!
게임을 실행하면 이용자이 처음 만나는 것은 토이 드래곤들이 거주하는 타운이다. 타운은 여러 개의 구획으로 나뉜 하나의 큰 빌딩인데, 각 구획에는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타운은 처음에는 2층 크기로 시작하지만 레벨을 올릴수록 증축되어 높이와 폭이 늘어나 더 많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타운에서는 건물 건설에 필요한 재료 등 여러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지다. 건전지는 토이 드래곤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아이템으로 토이 드래곤 육성에 핵심이 된다. 건전지 공장의 수를 늘리고 업그레이드할수록 드래곤의 육성도 빨라진다.

타운에서는 계정 레벨 10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길드 콘텐츠인 조합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에서 일일/주간 미션을 수행해 경험치를 얻어 조합 레벨을 올리면 모든 조합원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조합 기부로 얻은 포인트로 조합 상점에서 뽑기권, 가속권, 건전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즉, 타운은 단순히 메인 화면이 아니라 토이 드래곤 육성을 위해 중요한 콘텐츠다. 속성과 콘텐츠 성격에 따라 다양한 토이 드래곤 육성이 필요한 만큼 레벨업에 필요한 건전지도 많이 필요하다. 타운을 꾸준히 육성할수록 콘텐츠 공략이 수월해지고, 계정 전체의 스펙도 올라가는 셈이다.



▲ 게임 전체의 레트로 감성에 어울리는 2D 스타일의 타운



▲ 레벨업 아이템인 건전지 공장이 가장 중요하다



▲ 타운이 커질수록 건전지 생산을 늘려 드래곤 육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



▲ 조합원과 협동해 조합 레벨을 높이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출처: 공식 라운지 가이드)


수집과 전략, 경영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의 장르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수집형이라는 장르에 맞게 350여 종의 토이 드래곤이 이용자들을 기다린다. 토이 드래곤은 저마다 다른 특징과 개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토이 드래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수집형 RPG 본연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는 토이 드래곤의 개성을 살리는 무대가 된다. 토이 드래곤의 직업과 속성 상성, 스킬의 효과 등을 고려해 팀을 꾸려야 콘텐츠 클리어가 수월해진다. 보유한 토이 드래곤을 어떻게 조합하고 육성할지를 판단하는 전략성이 중요해지는 부분이다. 동시에 콘텐츠 클리어를 위해 팀에 부족한 토이 드래곤을 얻으려는 수집욕으로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타운은 캐주얼한 경영 시뮬레이션 콘텐츠다. 비슷한 게임들에서 흔히 보이는 쿼터뷰 격자 방식이 아니라 심타워, 프로젝트 하이라이즈, 백화점 스토리가 떠오르는 2D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하면서 픽셀 그래픽에 어울리는 레트로 감성을 함께 추구했다. 타운은 단순한 거점이나 메인 화면을 넘어 토이 드래곤 육성에 필요한 핵심 요소임과 동시에, 타운을 키우기 위해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도전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있다.

이처럼 토이 드래곤, 콘텐츠, 타운은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수집과 전략, 경영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캐주얼한 게이머부터 자신만의 전략을 추구하는 코어 게이머까지 폭 넓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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