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상성 극복한 BNK 피어엑스, DRX전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5라운드 8일 차 1경기, BNK 피어엑스와 DRX의 대결에서 BNK 피어엑스가 2:1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 1승 4패로, 유독 DRX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BNK 피어엑스는 마지막 경기서 상성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1세트 선취점은 BNK 피어엑스가 챙겼다. 바위게를 두고 펼쳐진 정글 간의 일기토에서 '랩터' 전어진의 오공이 승리했다. 이에 DRX는 '리치' 이재원 그웬의 슈퍼플레이로 급한 불을 껐다. 타워 다이브를 당한 상황에서 상대를 모두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바텀에서도 DRX가 2대 2 싸움을 승리하며 킬을 추가했다.

BNK 피어엑스는 정글 깊숙이 들어온 상대를 일망타진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모든 킬을 쓸어 담은 오공은 '스폰지' 배영준의 신 짜오와 큰 성장 격차를 벌렸다. 지나가던 바드를 손쉽게 잡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형 오브젝트에 대한 판단이 BNK 피어엑스의 발목을 잡았다.

그웬을 잡아낸 BNK 피어엑스는 아타칸을 가져가려 했지만, 스킬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 탓에 DRX의 공세에 힘없이 후퇴해야 했다. 25분 경에는 바론을 두드리며 DRX를 불러냈는데, '스폰지'가 바론을 스틸하고 그대로 밀고 들어간 DRX는 3킬을 추가했다. 이후 연전연승을 거듭한 DRX가 1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2세트도 BNK 피어엑스의 출발이 좋았다. 바텀 쪽 합류 싸움에서 계속 득점했고, 타워 다이브도 서슴지 않으며 킬 스코어를 11:2까지 벌렸다. 이번에도 위기는 있었다. 자야-라칸 듀오가 상대의 정확한 스킬 연계에 허무하게 잡히며 미드 한타를 대패한 것. BNK 피어엑스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하지만, 이전 세트와 달리 BNK 피어엑스는 두 번 넘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쥐고 있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아타칸을 챙기고, 3:3으로 킬을 교환하며 한숨 돌렸다. 드래곤도 손에 넣었다. 결국 27분 경, 미드 싸움에서 잘 성장한 '빅라' 이대광의 아칼리가 날뛰면서 에이스를 띄운 BNK 피어엑스가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할 3세트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BNK 피어엑스가 무리하게 블루를 지키려던 '스폰지'의 리 신을 낚아 채 선취점을 가져가자 DRX는 바텀 합류 싸움과 정글 난타전에서 승리하면서 곧장 추격했다. 이에 BNK 피어엑스는 전령을 두드리는 DRX를 덮쳐 일방적으로 킬을 챙기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빅라'의 요네가 허무하게 잘리는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드래곤 한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를 이끌며 이를 만회했다. 흐름을 탄 BNK 피어엑스는 바론으로 DRX를 불러 다시 한 번 전투를 대승, 유의미한 격차를 벌렸다. 결국 DRX는 한타마다 날뛰는 칼리스타와 요네를 막지 못했고, BNK 피어엑스가 마지막 3세트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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