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전패 박승진 감독, "그래도 레전드 그룹에 있는 게 더 좋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3개 |
농심 레드포스가 3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5라운드 10일 차 1경기 kt 롤스터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레전드 그룹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전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제 농심 레드포스는 라이즈 그룹 1~3위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인으로 향한다.

다음은 박승진 감독, '칼릭스' 선현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박승진 감독 : 레전드 그룹에 와서 1승도 못챙긴 상황이라 많이 이기고 싶었는데, 못 이겨서 굉장히 답답하다. 계속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

'칼릭스' : 오늘 경기를 지면 3~5라운드 전패라 1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Q. 레전드 그룹에서 경기를 치른 소회도 들어보고 싶다.

박승진 감독 : 우리가 1, 2라운드 때 잘해서 레전드 그룹에 오긴 했는데, 오고 나니까 많이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마주하고 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 이게 어떤 형태의 결과로 나올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연패의) 과정에서 얻어간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플레이-인에서 잘하는 게 중요하니까 얻어 간 것을 잘 활용해서 준비하겠다.

'칼릭스' : 전패를 하긴 했어도 이길만한 게임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나오면서 진 경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실수를 없애고 우리 할 것만 하면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아서 그런 게 좀 아쉽다.


Q. 정규 시즌을 되돌아보면,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칼릭스' : 4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전 2세트다. 한타를 다 이기고 상대 넥서스를 향해 달려갔는데, 타워만 쳤으면 끝났을텐데 아쉬운 장면이 나와서 졌다. 그게 가장 아쉽다.

박승진 감독 : 나도 그 경기를 이겼다면 이후로 반등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레전드 그룹에서 경기를 치른 게 팀에 좋게 작용했다고 보나.

박승진 감독 :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갈 거면 레전드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다만 우리가 전패를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만 말씀 드리면 무조건 좋았다고 말씀은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과정을 좋게 만들려면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 잘해야 하는 것 같다.

'칼릭스' : 개인적으로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에서 가장 차이 나는 라인은 미드인 것 같다. 많이 배우기도 했고, 이기기도 해서 나는 레전드 그룹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


Q. 3~5라운드를 2승 24패로 마친 채로 플레이-인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정비할 계획인지.

박승진 감독 : 다들 각자 노력을 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선수도 사람이다. 이기면서 얻어갈 수 잇는 걸 얻지 못하다 보니까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런 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어서 각자 동기부여를 얻고, 그걸 한데 모아서 플레이-인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박승진 감독 : 좋은 성적으로 레전드 그룹 왔는데, 호기롭게 잘 해보겠다 말씀 드렸지만, 결과를 못 내서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결실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칼릭스' :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가 있으니 거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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