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석' 최호석이 3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그룹 스테이지 G조 승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 2세트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크로스를 활용해 4골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승리 후 승자 인터뷰에 등장한 '호석'은 "1, 2세트 둘 다 선제골을 먹히고 시작했는데, 잘 따라가서 쉽게 이긴 것 같아 다행이다.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었던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시작하고 싶다.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면 상대가 틈을 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선제골을 주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호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아쉬운 평가를 듣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헤딩이 되는 걸 굉장히 선호한다. 연계도 나쁘지 않고, 양발에 헤딩도 좋아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던 크로스에 대해서는 "평소 연습할 때는 크로스를 이렇게 많이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오늘 대회장에서 사이드를 많이 갔는데, 각이 잘 보여서 계속 크로스를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호석'의 승리로 T1에서는 3명의 선수가 16강을 확정했다. 남은 한 명은 '별' 박기홍. 이에 대해 언급하자 '호석'은 "기홍이 형은 항상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대로 연습 할 때처럼 하면 충분히
올라갈 거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