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그룹 스테이지 H조 승자조에서 DRX '원' 이원주와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이 만났다. 그 결과, '원'이 1, 2세트 일방적인 경기 양상을 보여주면서 2:0으로 승리,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1세트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원'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세컨볼 찬스를 골로 연결한 것. '류크' 입장에서는 S 난타로 인해 수비 방향성을 잃었던 게 치명적이었다. 이후 '원'은 루이스 피구의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호나우두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올리며 1세트를 3:0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도 '원'의 흐름은 계속 됐다. 상대의 압박이 약해진 틈을 노린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원'은 호나우두의 헤더와 중거리 슈팅으로 전반 30분만에 3:0을 만들었다. 전반 막바지 '류크'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전반전은 3:1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전. '원'이 마이콘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추가했다. '류크'의 수비 벽을 무너뜨리는 빌드업이 완벽했다. '류크'는 조지 베스트 크로스에 이은 웨인 루니의 헤더로 두 번째 골을 추가하긴 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원'이 4:2로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