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박정무 부사장 "아이콘매치, 세대 잇는 접점이 됐다"

인터뷰 | 이두현 기자 | 댓글: 6개 |
2년 연속으로 '아이콘 매치'를 개최한 넥슨 박정무 부사장이 행사를 향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작년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넥슨 박정무 부사장(가운데)과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선수

박 부사장은 13일 '2025 아이콘 매치'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분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라인업, 감독 섭외, 스쿼드 등에서 많이 보강하려고 했다" 라며 "작년보다는 한층 더 퀄리티가 높아진 경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연속 행사를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년에 우여곡절 끝에 행사가 확정돼 준비 기간이 짧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라며 "욕심이 좀 많이 있었다" 라고 설명했다.


"섭외 예산 증액…초청 명단은 현재의 2~3배"




올해 선수 섭외 과정은 작년보다 더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박 부사장은 예산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액수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선수 라인업만 보셔도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보강됐다는 걸 실감하실 수 있을 것" 이라고 답해 상당한 예산이 증액됐음을 시사했다.

다만 "섭외하고 싶은 분들 명단은 지금 오신 분들의 두세 배쯤 되는데, 그분들을 다 모시지 못한 것이 아쉬움의 포인트" 라고 말하며 섭외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아쉬움을 내비쳤다.

선수 섭외 기준으로는 "은퇴 선수 중 90분 경기를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이 보장된 분들 위주로 선별했다" 라며 "선수 명성은 물론, 아스널 무패 우승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 같은 서사를 고려했다" 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호나우지뉴 선수의 화려한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내년 개최 예상보단 올해에 집중…FSL과 연계는 향후 과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내년 행사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올해 진행하는 아이콘 매치에 온갖 역량을 다 쏟아붓고 있어 내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FC 온라인'의 프로 리그인 FSL과의 연계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두 행사를 따로 진행하다 보니 접점을 만들 여력이 솔직히 힘들었다" 라고 인정하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FSL 오프라인 시리즈나 아이콘 매치 콘셉트를 활용한 매치 등 접점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매출보다 콘텐츠 소비…세대 간 교류의 접점 만든 데 자부심"




'아이콘 매치'는 게임과 실제 축구를 잇는 새로운 시도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콘 매치 클래스' 카드는 선수들의 현역 시절 최고 기량을 바탕으로 능력치가 설정됐으며, 실제 경기 활약에 따라 능력치가 변동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행사의 마케팅 효과를 묻는 질문에 박 부사장은 게임의 직접적인 매출이나 트래픽 증가보다는 콘텐츠 자체의 소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콘텐츠 영상의 조회수나 댓글 하나도 저희 게임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오랫동안 'FC 온라인'을 사랑해주신 데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갖는 문화적 의미에 대해서도 "아들은 게임을 통해, 아버지는 현역 시절의 추억을 통해 같은 선수를 알고, 이분들이 친해지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 라며 "세대 간 교류의 접점을 만든 것 같아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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