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5대 방송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영상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현재 인수 가능성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대상에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산하의 게임 부문인 '워너브라더스 게임즈(WB 게임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2022년, AT&T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하며 탄생한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HBO, CNN, DC, 디스커버리 채널 등 다수의 방송·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게임 부문 WB 게임즈도 이 그룹 산하에 속해 있다. 이번 인수 협상은 이 전반을 포함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댄스 미디어는 2010년 설립된 독립 제작사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탑건: 매버릭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파라마운트와 함께 제작한 바 있다. 자회사인 스카이댄스 뉴미디어를 통해 게임 사업에도 진출해 있으며, 이번 인수 협상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다만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의 자회사가 아닌 별도의 독립 법인이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모탈 컴뱃, 배트맨: 아캄 시리즈, 레고 게임 시리즈 등 주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콘솔 및 PC 중심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성장해 왔다. 인수에 포함될 경우, 이들 지식재산권과 개발 인력 또한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진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인수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단순한 방송·영화 산업 재편을 넘어 게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영화가 통합된 거대 콘텐츠 플랫폼의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인수 협상이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확정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한편, 파라마운트 글로벌 역시 최근 수익성 악화와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인수는 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