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T1 vs '개근상' DK, 마지막 월즈 티켓의 주인은?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0개 |



18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가 진행된다. 3라운드 진출권은 물론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이 경기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는다.

T1은 지난 2023 롤드컵과 2024 롤드컵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이고, 디플러스 기아는 2019년 LCK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롤드컵에 가지 못한 시즌이 없는 개근 팀이다. 하지만, 이 둘 중 한 팀은 올해 롤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다. 선발전이 사라지면서 플레이오프의 순위가 롤드컵 시드를 결정하게 됐고, 최종 5위가 정해지는 패자조 2라운드 경기가 사실상 최종진출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여기까지 참 먼 길을 돌아왔다. LCK 컵에서 최종 3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LCK 1-2라운드에서 창단 첫 6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하다 결국 타이브레이커에서 kt 롤스터에게 패해 라이즈 그룹에 배정됐다. '로드 투 MSI'에서도 kt 롤스터에게 또다시 패배를 맛보며 조기 탈락했다.

3-5라운드에서는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인 진출을 확보했다. 하지만, 플레이-인 첫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게 업셋을 당해 패자조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첫 경기 T1전 패배로 패자조로 떨어졌다. 다행이 다시 만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선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5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아 든 T1은 폼을 점점 끌어올려 '로드 투 MSI'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2시드를 차지하고, 3-5라운드 동안 9승 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전반기에 누적된 패배로 인해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치긴 했으나, 확실히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온 T1이었기에 플레이오프도 기대를 샀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마주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묘했다. 3:2로 승리하긴 했으나, 내용이 좋지 못했다.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거나, 존재감이 바래거나, 상대 라인과의 격차가 예상 이상으로 벌어지는 등 모든 선수가 정규 시즌에 비해 폼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마지막 5세트도 상대의 실수가 없었더라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T1은 바로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경기력이 저점을 찍으면서 0:3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정규 시즌 3-5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매치승을 허용한 적이 없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압도당하고만 것이다. 그렇게 T1은 경기력에 물음표를 남긴 채 벼랑 끝에 서게 됐다.

먼 길을 돌아온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력 회복이 시급한 T1은 이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둘 중 한 팀은 LCK 결승은 물론 롤드컵에 합류할 기회를 박탈 당하고, 나머지 한 팀은 롤드컵 4시드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젠지 e스포츠와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과연 모든 것이 걸린 이 경기에서 누가 웃게 될 팀은 어디일까.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