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리에이티브가 최근 CBT를 마친 자사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에 불거진 AI 사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오늘(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트 리소스 관련 의혹에 대해 답변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형석 PD와 김탁곤 아트 실장이 출연, 유저들에게 사과하고 '카제나'의 아트 리소스에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형석 PD는 "출시하기도 전에 게임에 대한 비전이나 과제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드리는 자리가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어떤 의도라도 유저들에게 비정상적인 아트 퀄리티를 선보였다는 점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굉장히 미흡했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김탁곤 아트 실장이 그간 지적 받았던 아트 작업물에 대한 해명과 작업 과정에 대한 히스토리 검증에 나섰다.

먼저 4성 뱅가드 '마리벨'의 벨트 위치가 캐릭터 일러스트와 카드 일러스트에서 각각 다르게 그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탁곤 실장은 구 버전과 새로 리뉴얼 된 이후의 디자인 디테일 변화를 체크하지 못해 발생한 이슈로, 이와 관련해 자신이 책임을 지고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수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성 뱅가드 '아미르'의 팔의 가죽 토시와 강철 보호대가 혼재된 리소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캐릭터는 가죽 토시가 디폴트지만, '금속화'라는 특수 버프에 따라서 강철 보호대가 적용되는 식으로 설계했다며 기획안을 공개했다. 다만 일부 기획과 다른 부분이 확인된 만큼, 해당 부분을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루크, 마그나 등 일부 캐릭터도 리뉴얼 과정이 반영되지 못한 카드 일러스트를 확인했으며, 이 부분을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니아' 카드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먼저 기타가 뒤집혔다는 말을 들은 '악센트 뮤트' 카드에 대해서는 기타를 치는 것이 아닌 기타를 든 상태에서 화이팅을 하는 장면을 의도했으나, 그 의도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기에 수정 혹은 기타 일러스트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위 '육손'이라는 의혹을 받았던 아다지오 카드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한 레이어 일부가 동시에 노출된 것이며, 해당 부분은 CBT 중에 이미 수정 완료됐다. 또한 카일론의 일러스트에 그려진 벨트와 카드에 그려진 벨트 위치가 일치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디테일에 대해 안이하게 판단했다"며 추후에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러스트 중 손가락 및 디테일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먼저 3장에 등장하는 성황 '아젤란테'의 손가락에 대해서는 감성을 살리려다 보니 오히려 너무 손가락이 복잡해져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커트 대비 몸이 많이 내려간 부분에 대해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타일이 종아리를 짧게 그리는 스타일인데, 굽혀진 다리가 짧게 보인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유저 의견을 확인하면서 계속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귀환 후에 일레인과 대면하는 장면의 손가락에 대해서는 디테일을 신경 쓰지 않아 부자연스럽게 표현된 부분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으며, 해당 부분은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본느 캐릭터 일러스트의 부자연스러운 손가락은 최초 시안에 손가락 디자인 이슈가 있어 급히 수정했으며, 해당 부분을 퀄리티 체크하지 못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베로니카 카드 일러스트 등 검수에서 놓친 부분들을 확인 후 수정 작업을 한 상태다. 이외에도 몇몇 좌우가 반전이 된 일러스트도 검수가 미흡했음을 시인하면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해 파츠와 레이어를 나누는 과정에서 검수가 미흡했다며 제대로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형석 PD는 AI 작업물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시안 단계에서는 AI 컨셉을 사용했으나, 원화 작업 과정에서는 AI를 업무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 AI를 참고하거나, 지원 도구로조차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카제나'에는 총 50여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저등급이라고 퀄리티를 낮추거나 하지 않으나 퀄리티 체크나 디자인 차이가 나는 부분은 최소화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철저히 검수 과정을 거쳐서, 퀄리티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석 PD가 웹코믹 등 여러 콘텐츠에서 불거졌던 손가락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형석 PD는 "슈퍼크리에이티브는 특정 정치적 사상이나 의견을 게임 내 어떤 방식으로도 투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특히 타인을 혐오하거나 그것을 공유하려는 목적에 대해서 절대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많은 검수를 거쳐 의심되는 리소스와 외주 작업물에 대해 더욱 강도 높은 검수를 적용하고 있으며, 그 의도와 관계 없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작업물이 노출된 것과 느린 대응에 대해서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그간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지적했던 부분들을 빠짐없이 수정, 출시를 준비하겠다"며 "문제가 됐던 웹툰 등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와 외주로 협업하고 있는 사례는 협의가 매우 어려웠지만, 지금은 여러분이 걱정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퍼블리셔와 함께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로 불편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CBT 중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청취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개선 중이라면서 10월 초에 개발자 코멘터리를 통해 테스트 결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