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게임업계 첫 간담회…세제 혜택·인력난 해소 등 논의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 취임 후 게임업계와 처음 갖는 공식적인 자리로, 정부의 'K-컬처 300조 달성' 목표의 핵심 동력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게임 관련 협·단체, 주요 게임사 및 인디게임사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 대표들과 로드컴플릿, 원더포션, 더브릭스게임즈 등 인디게임사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게임업계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업계는 특히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세액공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체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중소·스타트업 게임사들이 겪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모태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근로시간 문제와 관련해서는 게임 개발의 특수성을 고려한 재량근로제 및 탄력근로제의 적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업계의 입장을 반영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병역 특례 대상에 게임산업 전문 인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건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게임업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개발 및 서비스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간담회를 마친 후 최휘영 장관은 "게임 산업은 우리나라 K-컬처의 핵심으로,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큰 성과를 이뤄내며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중국 등 경쟁국들이 빠르게 약진하는 상황"이라고 현재 국면을 진단하며, "메이저 게임사부터 인디·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함께 해결해야 할 정책적 과제가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간담회 소회를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오늘 논의된 과제들을 앞으로 세세하게 챙기겠다"면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등 새로 출범하는 정부 기구들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고, 게임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게임산업 주무 부처 장관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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