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 개발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4일 텀블벅을 포함해 외부 회사로의 프로젝트 이관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예정되었던 9월 10월 업데이트 일정 역시 불확실해졌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정보나 안내 부족 지적이 이어지자 개발팀은 25일 추가 공지를 발표, 사과문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개발팀은 공지를 통해 지난 8월 팀원 전원이 퇴사 처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프로젝트를 새 회사로 이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텀블벅 관련 업무까지 이관해 후원 보상 등도 새 회사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관 과정과 계약이 진행 중인 만큼 계약 마무리전까지는 자세한 상황을 안내할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1991년 일본 가이낙스가 처음 선보인 '프린세스 메이커'는 수많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핵심 요소를 구현한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넘버링 타이틀, 외전작이 다수 출시됐지만, 모바일 버전 외의 메인 게임은 오랜 기간 출시되지 못했다. 이에 카렌을 주인공으로 한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의 개발에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졌다.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은 개발 중단된 '프린세스 메이커4'와 외전작 '프린세스 메이커Q'의 주인공인 카렌을 중심으로 원작 시리즈의 육성 시뮬레이션 특징을 살린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개발진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개발자이자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아카이 타카미의 요나고 가이낙스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게임 개발을 시작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후 크라우드 펀딩, 얼리 액세스까지 이루어지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지만, 향후 일정이 담긴 개발 로드맵이 취소, 연기되자 커뮤니티에서는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개발사 디자드의 신작 아수라장의 부진, 개발진 퇴사 등이 이어지며 크라우드 펀딩 게임의 문제점 중 하나인 '먹튀'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런 우려에 개발진은 더 적은 인원으로 개발을 이어가게 되었지만, 끝까지 게임을 만들 기회를 얻은 데 감사하며,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 텀블벅 후원, 개발 진척 상황 등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만큼 향후 상황 역시 불투명하다.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이 팬들의 기대에 어울리는 완성된 게임으로 나올 수 있을지는 프로젝트 이관이 마무리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