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 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맞서 노동자 권리 보호"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글로벌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CEO: Matthew Bromberg)의 한국 지사인 유니티 코리아(대표: 송민석)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유니티 코리아 노조 '스테이위드유니티'(Stay with Unity)는 지난 23일 강남구청에 설립을 신고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 활동에 나섰다.




노조 설립의 주된 배경은 고용 불안이다. 노조 측은 최근 권고사직 및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원이 180여명에서 120여명으로 줄어드는 등 AI 시대 빅테크 기업의 '조용한 인력 감축'이 현실화되자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설립 선언문을 통해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던 순간, 일방적인 복지 축소가 일어났던 순간,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았던 순간 등 개인이 회사에 맞서기 어려운 순간들을 함께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위드유니티'는 주요 목표로 ▲동료들이 밀려나지 않도록 보호 ▲투명하고 합당한 대우 보장 ▲일방적 정책 축소가 아닌 상생 정책 추진 등을 내걸었다.

특히 사라진 복지를 되찾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노조는 "본사가 '글로벌 정책'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소홀히 해왔다"며 "한국 지사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사례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니티의 매트릭스 조직 구조상 한국 지사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노동조합이라는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통해 본사에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노조는 위기의 순간을 지켜주고, 평소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보험과 같은 존재'"라며 "과반수 조합원을 확보해 모든 노동자를 대표하여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사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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