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실황] 나는 사람의 파도를 보았다

포토뉴스 | 정재훈,윤홍만,김지연 기자 |



"크냐?"

"엉 무지 크네, 크다는 말은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크다."

"내일부턴 주말인데 사람 더 많아지는거 아님?"

"ㅇㅇ 그렇다 함"


여기까지가, 금요일 밤에 나눈 대화였다.

TGS 2025 출장 때문에 잠시 쉬게 된 게임. 언제 오냐는 친구의 물음에 답하던 중 나온 말이다. 실제로, 주말엔 사람이 더 온다. 지스타도 그렇고, 내가 지금까지 다녀본 전 세계 모든 게임쇼가 공통으로 그랬으니까. 하지만, 글로벌 게임쇼에서는 조금 다른 법칙이 하나 더 적용된다. 주말이라 많은 건 맞지만, 주말이기 때문은 아니다. 정확히는 이거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음' -> O
'주말에만 일반 관객 입장이 허용됨' -> OOOO


비교적 큰 게임쇼는 개막 초기 2-3일 정도는 미디어와 허가받은 업계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그것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이 입장하는 주말은 이야기가 다르다. 당장, 맨 위에 있는 이미지도 일반 관객이 입장할 수 없었던 목요일, 즉 업계 관계자만 출입할 때의 상황이니까.

그리고, 토요일 아침이 되었을 때. 나는 절망했다.



▲ 엣..?



▲ 아...


TGS의 특징은 '밀도'다. 단순 면적으로 치면 게임스컴이 더 넓을 것이고, 사람의 수로 따지면 차이나조이가 더 많겠지만, TGS는 밀도가 압도적이다. 제한된 공간에 어떻게든 만들어 둔 수많은 공룡 게임사들의 부스, 그리고 일본의 국가적 특성인 질서정연이 묻어나는 동선, 마이크로의 민족답게 단 하나의 공간 낭비도 허용하지 않는 치밀함까지. '가득 찬 마쿠하리 멧세'의 모습을 지금부터 보여주려 한다.



▲ 여기부터 겁이 났다



▲ TGS 특) 사람 머리로 지평선 만들어짐ㅋ



▲ 갸아아악



▲ 크아아악



▲ 살려만 다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사람이 많아도 충돌은 생각보다 일어나지 않는다. 저 인원들이 무질서하게 돌아다니는 것 같아도 그 흔한 어깨빵도 잘 안일어나는데, 사실 저 사이 중간중간에 비밀 요원같이 숨어 있는 스탭들이 동선 유도를 계속 해 준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여튼 해 준다.

물론, 그렇다 해도 교통 체증이 없는 건 아니다. TGS는 홀1부터 홀11까지 11개 홀을 사용하며, 이중 1~8홀은 크게 붙어 있는 형태인데, 비교적 여유로운 사전 입장일에는 1홀부터 8홀까지 일반적인 속도로 1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토, 일에는 최소 20분은 잡아야 한다. 어디 들르는 게 아니라 그냥 가는 데만 말이다.



▲ 중간중간 숨은 교통경찰들이 있다. 월리를 찾아라처럼



▲ 때문에 인파가 많음에도 불쾌한 접촉이나 충돌은 별로 없는 편. 물론 땀냄새까지 피할 수는 없지만...



▲ 팀 게임의 진리를 배우는 소년. 통나무 들기란 이런 것이다... 네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 팀원이 다 해주고 있지...



▲ 사힐F에서 쇠파이프에 주로 당하는 역할인 아야카카시



▲ 그런데, 굿즈를 주는...



▲ 움직임 재현이 엄청났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냥 K-POP추는 학생같다...



▲ 누가 봐도 부담스러운 게임플레이를 하는 관객도 있고



▲ 무언가 잘못된 볼따구도...



▲ 짐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나



▲ 벙커 속 포수 시뮬레이터인 PVKK도 모습을 보였다



▲ 어딜 둘러봐도 사람이 너무나 많지만



▲ 그만큼 즐겁기도 했다. 안녕 T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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