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샤이프'와의 승자 인터뷰 전문.

Q. 승리한 소감은?
개막전 때의 기억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실수도 많았지만, 준비를 잘해서 뒤집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서 기쁘고, 다행이다.
Q. 스프링에서 3위를 하고, 바로 개막전에서 자신이 지목한 '노이즈'에게 패배하면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나는 그런 것에 스트레스를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서 그런지 부담감이 컸다. 개막전 끝나고 돌발성 난청까지 왔다. 편하게 해야겠다 싶었고, 팀원들과 재미있게 준비 잘해서 이긴 것 같다.
Q. 3위를 하고 욕심이 좀 생겼던 건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이 생기기는 하나보다. 팀원들이나 감독님, 코치님이 보기엔 그랬다고 한다.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였고, 패자조에 왔으니 도전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
Q. 단단해진 게 느껴지나.
오늘 같은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완벽한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해도 기세로 뒤집자는 마인드가 있어야 했다. 이전 경기에선 부담감 때문에 그게 생각이 안 났던 것 같다. 오늘은 실수해도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생각했고, 잘 풀렸다.
Q.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도발하면 진짜 뽑을 것 같아서 무섭다. 개인적으로 '원더08' 선수는 높이 가서 만나고 싶다. 나를 안 뽑았으면 좋겠다.
Q. DN 프릭스가 전원 패자조로 떨어졌지만, 전원 최종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팀 분위기가 어떤지.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분위기가 우선이었다. 그게 효과가 좋아서 4명 다 최종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이드' 선수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모든 선수의 기량이 오른 것 같아 다행이다. 남은 두 선수의 경기도 기대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Q. 지난 시즌에 3위를 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개막전에는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즐기자는 마인드다. 리그 준비하면서 인터뷰 할 때도 결승에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마인드로 가면 안될 것 같다. 복수하는 입장으로 편하게 임하겠다.
Q. 16강 각오 한 말씀.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라가 있는 8명 중에 내가 꺾었던 선수가 3명이나 있다. 기세가 올라왔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단단히 준비해서 재미있게 경기 해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