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와 디아블로 이어 하스스톤-워크 럼블팀도 노조 결성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3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과 워크래프트 럼블 개발팀 직원들이 미국 통신노동자연합(CWA) 산하 노조를 공식적으로 결성했다.

게임 디벨로퍼 등 외신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하스스톤과 워크래프톤 럼블 팀의 직원 100명 이상이 노조 결성 투표에 찬성, CWA Local 9510의 조합원이 되면서 노조가 결성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노조 결성을 이끈 직원들은 불안정한 업계 환경 속에서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결성 추진 위원회 위원이자 게임 디자이너인 도미닉 칼코즈는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은 수년 동안 개인으로서 많은 우려를 표했지만, 어떤 회사든 개인의 목소리는 쉽게 무시됐다"며, "우리는 업계가 무시할 수 없는 집단적인 목소리와 연대의 힘을 추구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 결성 추진 위원회 위원이자 선임 2D 아티스트인 유라이어 보스는 "해고 보호, 원격 근무자 보안, 임금 격차 해소 등 우리가 직면한 압박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고품질의 작업을 만드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노조 결성은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우리를 쇠퇴시키는 불안정하고 불공정한 조건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노조 결성 소식은 작년 7월 500명이 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들의 노조 결성에 영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최근 몇 달간 블리자드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노조 결성 물결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8월에도 450명 이상의 '디아블로' 개발자들이 노조를 결성했고, 지난주에는 플랫폼 및 기술 부서 내 400명이 넘는 직원이 노조 결성을 가결하며 그 규모를 키웠다.

현재까지 플랫폼 및 기술,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부서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오버워치', 그리고 이번 '하스스톤'과 '워크래프트 럼블' 개발팀까지 1,900명이 넘는 블리자드 직원이 CWA에 가입하며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CWA Local 9510 회장인 제이슨 저스티스는 "'하스스톤' 팀의 노조 결성 노력은 창의성과 집단적인 힘이 함께 갈 수 있다는 증거"라며, "이들의 결정은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노조 결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게임 디벨로퍼 등의 취재에 따르면 MS도 이번 노조 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산하 스튜디오에서 CWA에 가입한 노조원은 3,000명에 육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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