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류크' 윤창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호석' 선수를 만나 이겨서 기분 좋다.
Q. 어떻게 준비했나.
'호석' 선수가 이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뽑혔을 때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 이기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힘들게만 하자고 생각하고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Q. 어떻게 상대를 힘들게 하려고 했는지.
수비적인 부분에서 코치님과 규칙을 많이 정해서 그대로 실행했더니 좋은 결과 나왔다.
Q. 이렇게 잘 통할 거라 생각했나.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코치님이 알려준 대로만 하면 '호석' 선수도 어려울 거라고 하셨지만, 한편으로는 통할까 싶었다. 1세트 하고 체감했고, 그래서 2세트를 조금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는 1분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90분 내내 잘 지키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하나만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급해져서 코치님과의 규칙을 놓쳤더니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Q.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놓쳤을 때 아쉬웠을 것 같은데.
이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기가 막히게 막히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찰 때는 내 선택이 아닌 코치님의 선택을 따랐다.
Q. 이제 좀 승리가 실감 나는지.
실감이 잘 나지는 않다. 후련하지 않아서 다음 8강 잘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실수가 나왔던 게 찝찝한 느낌이 있다.
Q. 다음 상대는 '엑시토'다.
'엑시토' 선수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았다. '원더08' 선수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사실 나도 이길 지 모르는 상태여서 다음 상대는 분석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대진 지명식에서 '원더08'이 '이기고 '호석' 선수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했다. 완전 뒤바뀐 결과가 나왔는데, 짜릿하지는 않은지.
짜릿하다기보다는 이래서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는 것 같다(웃음).
Q. 우승에 한 발 가까워졌는데.
이제 8강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우승을 갈망하다 보면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아서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8강 잘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시즌은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