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류크' 윤창근, "코치님과 세운 수비 규칙 덕에 업셋 성공"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류크' 윤창근이 21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6강에서 '호석' 최호석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많은 이들이 '호석'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수비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이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류크' 윤창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호석' 선수를 만나 이겨서 기분 좋다.


Q. 어떻게 준비했나.

'호석' 선수가 이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뽑혔을 때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 이기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힘들게만 하자고 생각하고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Q. 어떻게 상대를 힘들게 하려고 했는지.

수비적인 부분에서 코치님과 규칙을 많이 정해서 그대로 실행했더니 좋은 결과 나왔다.


Q. 이렇게 잘 통할 거라 생각했나.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코치님이 알려준 대로만 하면 '호석' 선수도 어려울 거라고 하셨지만, 한편으로는 통할까 싶었다. 1세트 하고 체감했고, 그래서 2세트를 조금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는 1분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90분 내내 잘 지키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하나만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급해져서 코치님과의 규칙을 놓쳤더니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Q.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놓쳤을 때 아쉬웠을 것 같은데.

이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기가 막히게 막히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찰 때는 내 선택이 아닌 코치님의 선택을 따랐다.


Q. 이제 좀 승리가 실감 나는지.

실감이 잘 나지는 않다. 후련하지 않아서 다음 8강 잘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실수가 나왔던 게 찝찝한 느낌이 있다.


Q. 다음 상대는 '엑시토'다.

'엑시토' 선수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았다. '원더08' 선수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사실 나도 이길 지 모르는 상태여서 다음 상대는 분석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대진 지명식에서 '원더08'이 '이기고 '호석' 선수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했다. 완전 뒤바뀐 결과가 나왔는데, 짜릿하지는 않은지.

짜릿하다기보다는 이래서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는 것 같다(웃음).


Q. 우승에 한 발 가까워졌는데.

이제 8강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우승을 갈망하다 보면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아서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8강 잘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시즌은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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