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OI가 깜짝 픽 베인까지 꺼내 들었지만, T1을 넘을 수는 없었다. T1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으로 MKOI를 2:0으로 잡고 8강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2세트 초반, MKOI가 개인기를 통해 득점하는 장면을 두어 번 연출하긴 했지만, 팀적 움직임은 역시 T1이 한 수 위였다. '수파' 베인의 솔로 킬, '미르윈' 렉사이의 셀프 슈퍼세이브는 반대쪽에서 발생하는 합류전 손해로 인해 빛을 바랬다. 13분 경,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와 '조조편'의 카시오페아가 마주치면서 전투가 열렸다. 서폿과 정글이 먼저 잡히긴 했지만, 한발 빠르게 합류한 '도란' 최현준의 렉사이 덕분에 T1이 더 많은 킬을 챙겨갔다.
이후 T1은 한 수 위 라인 관리를 통해 사이드 라인과 전령을 동시에 압박하는 유연한 운영을 펼쳤고, 덕분에 손쉽게 전령을 먹고 미드와 탑 1차 타워까지 밀었다. 드래곤도 어느새 3스택을 쌓았다. MKOI도 과감한 카운터 정글에 이은 전투 개시를 통해 오랜만에 이득을 봤다. T1은 드래곤을 주는 대신 아타칸을 가져가며 아쉬움을 달랬다.
28분 경, T1의 대지 영혼이 등장하면서 피할 수 없는 한타가 열렸다. 2:2로 킬을 교환하고 다시 진행된 한타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라이즈가 승리를 이끌었다. MKOI는 드래곤을 마무리하며 급한 불을 끄긴 했으나, 바론이 나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T1이 안일하게 상대 정글에 진입했다 잘리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하지만, 정면 한타에서는 여전히 T1이 강했다. 재차 열린 드래곤 영혼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전리품으로 대지 영혼을 가져갔다. 라이즈의 점멸 룬감옥을 통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암베사를 자르고 바론을 챙겼고,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MKOI가 장로 드래곤으로 배수의 진을 치자 T1은 백도어를 택했다. 급하게 파견한 수비 인원은 역부족이었고, T1이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