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넛' 한왕호의 여정은 여기까지다. '피넛'은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했는데, 결국 지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오늘 경기장에 와준 팬들이 엄청 환호를 해주셔서 좋은 기억을 가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번 월즈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냐고 묻자 "너무 아쉬운 월즈로 기억될 것 같고, 지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피넛'으로 살아온 10년, 그리고 10년 전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물어보자 그는 "오래 잘했던 선수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월즈 타이틀을 따내지 못해 아쉽지만, 10년 넘게 잘해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좋다. 10년 전의 나는 단순히 LoL을 좋아했고, 높이 올라가는 걸 좋아하던 어린 아이였다. 프로게이머가 되면서 팬들에게 사랑도 받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피넛'은 "정말 감사하다. 내 팬이 아니더라도 LCK를 봐준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사람 일은 모른다. 진짜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