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경쟁 상대는 다른 게임이나 콘솔이 아닌 틱톡과 같은 쇼츠 플랫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부가 연달아 자신들의 경쟁 상대는 다른 게임이나 콘솔이 아닌 '틱톡' 과 같은 쇼츠 플랫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먼저 Xbox 게임 콘텐츠 및 스튜디오 사장을 역임중인 매튜 부티가 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매튜 사장은 인터뷰에서 "요즘 트랜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고, 그래서 한 곳에 애착을 형성하고 머무르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경쟁자는 다른 콘솔이 아닙니다. 틱톡부터 영화까지. 경쟁 상대가 늘어나고 있는거죠"라며 소비자들이 과거처럼 게임 기기에 애착을 느끼고 집중하기 보단 만남을 중시함을 설명했다.
이러한 매튜 사장의 의견이 있고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도 동일한 의견을 내비쳤다. 나델라는 TBPN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비즈니스 모델이 새로운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게임의 경쟁 상대는 다른 게임이 아니라, 바로 쇼츠와 같은 미디어라는거죠"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쇼츠의 탄생 이래로 국내나 해외에서 '게임'의 새로운 경쟁 상대로 '쇼츠'와 같은 신생 미디어 플랫폼으로 보는 분석이 늘어나고 있다. 쇼츠와의 경쟁을 위해 AI를 활용하여 쇼츠의 생산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두 사람의 주장이 동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 "경쟁 플랫폼도 못 이기면서 쇼츠와 경쟁하고 이긴다는게 웃프다.", "본업을 잘하고 말을 해야 주장에 힘을 실리지 않을까"와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