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라'라는 예명으로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컨트롤나인 김형섭 AD가 경기게임커넥트에서 특유의 아트를 구현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형섭 AD는 3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하는 경기게임커넥트 2025에서 글로벌 세미나 연사로 초청, 연단에 올라섰다. 김형섭 AD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력과 육감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았으며,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의 아티스트로 참가한 후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 초기 아트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이후 2023년 11월부터 컨트롤나인에 합류, 신작 '미래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에서 퍼블리싱하는 서브컬쳐 수집형 RPG다. 각 시대와 세계에서 소집된 소녀들과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김형섭 AD 특유의 육덕미가 돋보이는 캐릭터 일러스트로 최초 공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TGS 2025에 참가, 특유의 육덕 감성을 3D로 조형해낸 캐릭터 모델링에 턴제와 실시간 전투를 결합한 게임플레이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김형섭 AD는 강연에서 '육덕'을 '몸매에 볼륨감이 크고 살집이 적당히 있어 매력이 있는 몸'으로 정의하고, 해당 체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날씬한 체형이 줄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살리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형섭 AD에 따르면 '육덕'은 옷 디자인이 몸매 부각 스타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서 박스티를 육덕 스타일이 입으면 가슴선 대비 허리선이 잘 도드라지지 않아서 실제보다 체격이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허리 라인을 잘록하게 보여주는 라인의 옷 위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청순하거나 귀여운 느낌을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연령대를 표현하기 힘들고, 보편적 어필이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김형섭 AD는 얼굴 표현은 통상적인 서브컬처 미소녀 스타일을 따랐다. 채색법 역시도 서브컬처 유저들이 선호하는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적용해 서브컬처 아트 문법을 충실히 따르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육덕'을 표현하기 위해 실루엣의 핵심인 '골격'과 '체조직'의 분석을 강조했다. 김형섭 AD는 육덕은 특히 잘록한 허리에 큰 가슴과 엉덩이라는 매력적인 포인트를 확실히 짚는 체형이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이 단순히 크게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슴은 허리 라인을 가리지 않는 정도로 키우고, 허리 굴곡을 골반에 가깝게 하는 등 비율과 위치 조정으로 날씬하면서도 실제보다 더 크고 볼륨감 있게 보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디테일'도 강조했다. 겨드랑이 살 접힘, 팔뚝 라인 등 '디테일'에서 사람들이 그 육덕의 살집을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체격이 크지 않더라도 상체와 하체 비율을 조정, 볼륨감 있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김형섭 AD가 짚은 포인트였다.
한편, 김형섭 AD의 아트를 살린 신작 '미래시'는 지난 9월부터 유튜브 채널 및 티저 페이지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미래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티저 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