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지금, '블리치'는 완결 이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천년혈전 편'이 새롭게 제작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고, 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블리치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출시되어 왔죠.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새로운 액션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2025년 11월 21일 정식 출시된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는 원작의 스토리는 물론이고, 블리치 특유의 참백도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구현했습니다. 만화 속 전투 장면들의 긴장감과 타격감을 아주 충실하게 게임으로 옮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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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개발/배급 : 뉴버스(Nuverse)
플랫폼 : 모바일(Android, iOS)
장르 : 액션 RPG
싸움이야말로 모든 것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의 핵심은 '봉멸'이라 불리는 패리 시스템입니다. 적의 특수 공격이 다가오는 순간, 정확한 타이밍에 봉멸 버튼을 터치하면 칼날이 맞부딪치며 강력한 반격의 기회가 생기죠. 이 시스템은 단순한 회피나 방어를 넘어서, 적의 공격 패턴을 읽고 정확한 타이밍에 대응하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봉멸을 성공시켰을 때의 쾌감은 전투에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짜릿한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캐릭터의 스킬이나 필살기 발동 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연출과 함께 느껴지는 강력한 타격감이 인상적입니다.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인 이치고, 우류, 차드와 같은 주인공 캐릭터들의 기술은 물론이고,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조연급 캐릭터들의 기술까지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3인 파티 구성 시스템을 통해 전투 중 캐릭터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연계 공격은 전투에 전략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예를 들면 메인 딜러인 이치고를 온필드 딜러로 사용하면서, 다른 캐릭터는 이치고의 전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는 원작 만화에서 묘사되는 합동 전투 장면을 실시간으로 재현한 셈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재현도
게임은 원작 만화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이치고가 루키아로부터 사신의 힘을 얻게 되는 첫 만남부터, 소울 소사이어티 편 등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들이 구현되어 있죠. 스토리 진행 중에는 원작 장면을 재현한 컷신이 등장하고, 이어서 자연스레 전투에 돌입하기 때문에 원작 팬이라면 익숙한 장면들을 게임에서 다시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캐릭터 구현도 역시 좋은 편입니다. 쿠로사키 이치고, 쿠치키 루키아, 아바라이 렌지, 쿠치키 뱌쿠야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는 원작에서의 전투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또한, 이치고는 공격적인 근접 전투를, 우류는 지원형 딜링 스킬을, 오리히메는 지원형 보호 스킬 위주로 사용하는 등 캐릭터별 특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차별화된 플레이 감각을 제공합니다.





조작의 재미, 아쉬운 PC 환경
앞서 설명한 대로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의 전투는 봉멸 타이밍, 스킬 연계, 캐릭터 교체 등 순간적인 판단과 정확한 조작을 요구합니다. 모바일에서도 조작에 무리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모바일에서만 즐기기는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로 인상적인 액션성을 자랑합니다.
현재 PC 환경에서는 LD플레이어 기반의 앱플레이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울 레조넌스 전용 앱플레이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죠. 하지만 PC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 환경을 그대로 에뮬레이션 하는 방식이다 보니,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이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게임과 완전히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봉멸처럼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패링 액션이나, 화면을 터치하고 스와이프 하는 모바일 특화 QTE 액션들이 PC조작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PC 환경에 맞춘 UI와 조작 체계를 갖춘 별도의 클라이언트가 제공된다면, 훨씬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는 원작을 모르는 플레이어에게는 작품을 처음 접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게임은 원작 스토리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내기 때문에, 사전 지식 없이도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신과 호로, 소울 소사이어티의 구조, 참백도의 개념 등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친절하게 설명되죠.
블리치가 풀브링 편부터 약간의 하향세를 걷긴 했으나, 지금 소울 레조넌스를 통해 당장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는 블리치의 최고점에 해당하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서사와 세계관, 흥미로운 설정, 엑스트라 하나하나에 부여된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블리치의 리즈 시절을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원작을 이미 접한 팬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경험일 테고요.
봉멸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긴장감 있는 전투, 원작 재현도, 그리고 만족스러운 타격감까지. PC 환경에서의 아쉬움이 조금은 있지만, 블리치를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그리고 이제부터 블리치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경험해 볼 만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신규 유저들에게 최대 300회의 뽑기 기회가 주어지며, 한정 카드풀에서 80회 뽑기 시 인기 캐릭터인 쿠로사키 이치고 만해 버전을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으니 오픈 초기인 지금 부담 없이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