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매직 크래프트, "마법을 코딩, 창의력이 곧 무기"

인터뷰 | 강민우 기자 | 댓글: 2개 |



🔮
  • 게임명: 매직 크래프트(Magicraft)
  • 개발사 : Wave Games
  • 배급사 : Bilibili
  • 플랫폼 : PC(스팀)
  • 키워드 : #로그라이크 #마법 #코딩 #데이브더다이버 #콜라보
  • 장르 : 액션 로그라이크, 탄막슈팅

  • 로그라이크 장르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매직 크래프트(Magicraft)'가 전 세계 판매량 70만 장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웨이브게임즈가 개발하고 빌리빌리(Bilibili)가 독점 서비스하는 매직 크래프트는 현재 스팀에서 92% '매우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독특한 마법 조합 시스템과 귀여우면서도 기묘한 크툴루풍 그래픽으로 주목받은 이 게임의 제작자 서건 PD를 인벤이 만나, 개발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매직 크래프트 개발사 웨이브 게임즈(Wave Games) 서건 PD]



    매직 크래프트 개발사 웨이브 게임즈(Wave Games) 서건 PD는 먼저 한국 플레이어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인벤을 통해 한국의 플레이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운을 뗀 그는, 2025년 10월 기준 70만 장 판매 돌파라는 쾌거에 대해 "특히 절반 가까운 판매량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나왔다는 점이 저희 팀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흥행 이후에도 개발팀의 손은 쉴 틈이 없다. 오는 11월 29일, 게임의 기반 시스템을 DOTS 기술로 전면 재구성하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건 PD는 "이 리빌드는 다수의 마법 이펙트가 동시에 발생할 때도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유지하게 해 전투를 한층 더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설레는 소식도 있다"며 '데이브 더 다이버'와의 콜라보레이션 DLC 소식을 공개했다. 한정 전용 세트 아이템, 다양한 유물, 그리고 데이브 더 다이버의 보스 몬스터까지 매직 크래프트의 세계로 들어오는 이번 콜라보는 무료 DLC로 제공된다. "깊고 신비한 바다의 모험을 매직 크래프트에서 체험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매직크래프트에서 활동중인 데이브를 만나볼 수 있다]

    매직 크래프트의 탄생 배경을 묻자, 서건 PD는 자신을 "로그라이크 게임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했다. "저는 '아이작의 번제'와 'Noita'의 열렬한 팬이며, '하데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주는 '해머' 시스템에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게임들에서 느낀 '빌드의 변주'가 주는 짜릿함을 핵심 동력으로 삼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 고민 끝에 'Noita'로부터 영감을 받아 '지팡이 슬롯'과 '마법 모듈 자유 조합'이라는 핵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매직 크래프트'를 대표하는 마법 코딩 시스템의 시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가 원했던 것은 명확했다. "플레이어의 창의력 자체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게임"이었다.



    [▲마법 코딩이 이렇게 무섭다]

    게임의 독특한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다. 귀엽게 디포르메된 크툴루풍 그래픽은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초기에는 미술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몬스터의 동작을 프로시저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면서 우연히 '어딘가 엉성하면서도 기묘한' 재미가 생겼어요." 서건 PD는 이를 "프로그래머의 낭만"이라고 표현하며 웃었다. "이 분위기가 크툴루 세계관의 '불가해함'과 잘 어울려 지금의 독특한 비주얼이 완성되었습니다."

    2023년 앞서 해보기 버전 공개 이후 3년간, 개발팀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왔다. "초기에는 콘텐츠 양과 마법 종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응해 명확한 로드맵을 세우고 2024년에는 마법의 수를 앞서 해보기 시절 60개에서 정식 버전 기준 100개 이상으로 확장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의 업데이트와 개선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지난 3년간 지켜온 실천의 연장선이었다.

    기술적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부에서 이펙트 과다로 인한 프레임 저하 문제는 개발팀의 주요 해결 과제였다. "DOTS 기반 리빌드 외에도 향후 이펙트 투명도 조절 기능을 추가하여 플레이어가 원하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사이의 균형을 직접 맞출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지적된 챕터 간 전환의 부자연스러움이나 3장 몬스터 밸런스 문제도 여러 차례 조정과 검증을 거쳐 개선했다. "모든 마법 빌드가 자신만의 재미와 도전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말에서 완벽주의적 개발 철학이 엿보였다.



    [▲플레이어가 한계 없이 마법빌드를 실험할 수 있는 무한모드도 개발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서건 PD는 "2025년에 완료된 DOTS 리빌드는 향후 개발의 튼튼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DLC 구상을 밝혔다. "그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한계 없이 마법 빌드를 실험할 수 있는 '무한 모드'입니다." 또한 게임을 전 세계 플레이어가 진정한 의미로 즐길 수 있도록 7개 언어를 정식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현지화는 자동 번역이 아닌 전문 인력의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서건 PD는 다시 한 번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과 피드백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11월 29일 업데이트와 데이브 더 다이버 콜라보 DLC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도 매직 크래프트와 함께해주세요." 아래는 서건 PD가 한국 플레이어 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문이다.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매직 크래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열정적인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게임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적인 마법 빌드는 항상 저희에게 놀라움과 영감을 줍니다. 현재 모바일 버전도 안정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머지않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에서도 “마법 코딩”의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플레이어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매직 크래프트’를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게임 속에서 여러분이 만들어낼 또 다른 마법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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