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레드포스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5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팀 리퀴드전에서 50분에 달하는 장기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B조에 속한 농심 레드포스는 2일 차는 쉬고, 3일 차에 T1과 일본 올스타를 상대할 예정이다.
9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첫 공식전을 치른 '스카웃' 이예찬은 "미드 쪽에서 팀원들이 CC기를 잘 넣었을 때, 내가 스킬을 제대로 못 써서 힘든 경기가 됐다. 불리한 상황에서 매번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으면서 플레이했다"며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 다음 경기도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긴 LPL 생활을 마치고 LCK로 리턴를 택한 이유를 묻자 '스카웃'은 "프로 생활을 타지에서 오래 하면서 적응도 잘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LCK는 나의 고향이기도 하니까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거의 10년 동안 타지에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낯설다. 그래서 색다르고, 재미있다. 중국과는 문화나 생활 패턴도 조금씩 다른 게 많다"며 "다른 LCK 팀은 어떨 지 모르겠는데, 농심 레드포스에서는 생각보다 팀원들과 빠르게 친해졌다. 거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랜 타지 생활로 인한 고충도 있었다. '스카웃'은 "한국어를 오래 안 썼다 보니까 인게임에서도, 평소에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바로바로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게임에서는 결국 소통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어서 조금만 더 하면 거의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생활적으로도 천천히 적응하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스카웃'은 "나는 LCK에서는 성적을 낸 경험이 없다. 그래서 KeSPA컵을 포함해 무슨 대회가 됐든 다 우승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