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2025 더 게임 어워드(TGA)를 통해 자사의 액션 어드벤처 타이틀 '컨트롤(CONTROL)'의 정식 후속작을 발표했다. '컨트롤 레조넌트'라는 이름으로 2026년 출시될 이번 신작은 전편의 주인공이자 통제국의 신임 국장, 제시 페이든의 동생을 주인공으로 한다.
트레일러에서는 전편의 엔딩 이후 딜런 페이든의 행적, 통제국의 본부인 올디스트 하우스와 맨해튼 주변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딜런 페이든이 활용하는 무기와 전투 장면을 미루어 볼 때, 컨트롤 세계관이 다시 한 번 미지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컨트롤(CONTROL) 정식 후속 타이틀

컨트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카엘 카수리넨(이름 확인 필요)에 따르면, '컨트롤 레조넌트'는 전작 컨트롤(CONTROL)의 정식 후속작이며, 동시에 별개로 독립된 하나의 게임이다.
전작 '컨트롤'의 주인공 제시 페이든은 연방통제국(FBC, 통제국)에 의해 납치된 동생 딜런을 찾아 통제국의 본부인 올디스트 하우스에 들어선다. 그러나 올디스트 하우스는 '히스'라는 초자연적 힘에 장악된 상태였고, 위원회(The Board)에 의해 신임 국장으로 선임된 제시는 국장 전용 무기인 '서비스 웨폰'의 도움으로 히스의 공격을 저지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남동생 딜런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올디스트 하우스는 남아있는 히스가 외부 세계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봉쇄 상태로 전환된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전작의 엔딩 이후 7년 뒤의 시점을 그린다. 또 다른 초자연적 힘이 세상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올디스트 하우스의 봉쇄는 풀리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장인 제시 페이든 또한 실종되고 말았다.
현실의 근본적인 구조마저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 앞에, 세상은 뜻밖의 영웅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간 혼수 상태로 올디스트 하우스에 갇혀 있던 제시의 동생, 딜런 페이든이 바로 이 모든 위협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주인공이다.
새로운 주인공, 딜런과 무기 '애버런트(ABERRANT)'

'컨트롤(CONTROL)' 시리즈의 핵심은 어린 시절 헤어진, 특별한 재능을 가진 두 남매의 이야기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매, 그리고 다시 서로 연결되려는 그들의 시도에 대한 이야기.
날때부터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매는 동생 딜런이 10살이 되던 해에 연방통제국 FBC에 끌려가게 되었다. 그보다 한 살 많았던 제시는 통제국으로부터 탈출하는 게 성공했고, 그로부터 17년 뒤인 2019년에 동생이 되찾기 위해 올디스트 하우스로 향한다. 바로 이것이 전작 '컨트롤'의 이야기다.
후속작인 '컨트롤 레조넌스'는 딜런의 이야기다. 그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올디스트 하우스 내부의 분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미지의 힘이 맨해튼을 도심의 뿌리부터 변형시키고 있다. 그 와중에 통제국의 국장인 제시마저 실종된 상태.
열 살에 통제국에 붙잡혀 평생을 올디스트 하우스에서 살아 온 딜런은 그렇게 맨해튼 거리로 나오게 된다. 올디스트 하우스로 통하는 문을 바라던 제시가 그러했듯, 딜런에게 맨해튼 거리로 향하는 문은 외계 차원으로 통하는 문과 다름이 없다.
이처럼 '컨트롤'과 '컨트롤 레조넌스'는 각각 남매의 다르지만, 어딘가 닮아 있는 여정을 그려낸다. 카수리넨 디렉터에 따르면, 두 개의 게임은 마치 두 명의 남매처럼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원작과 후속작 중 어느 것을 먼저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전작에서 제시는 통제국 국장들의 전용 무기인 '서비스 웨폰'을 사용했지만, 컨트롤 레조넌트에서는 또 다른 초자연적 무기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애버런트(Aberrant)라는 이름을 가진 형상 변환 근접무기다.
개발진은 '애버런트'에 대해 "투박하고 거칠며 핵심만 가진, 기능이 강조된 무기"라고 소개했다. 그 설명과 마찬가지로 애버런트의 외형엔 어떤 장식도 보기 힘들며, 얼핏 보면 그저 맨해튼 공사 현장에서 뜯어온 철근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비스 웨폰과 마찬가지로, 애버런트 또한 상황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 특징을 지녔다. 트레일러에서도 망치와 낫, 창 등 여러 근접 무기 형태로 변신하는 애버런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정황 상, 제시가 혼수상태에 빠진 딜런 옆에 두고 간 무기로 보인다.
형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형태가 근접 전투 위주로 구성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직 '애버런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거리 무기 위주로 형상이 변환되던 '서비스 웨폰'과 정반대의 모습인 만큼, 후속작을 통해 어떤 전투 양상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액션 어드벤처에서 액션 RPG로"

카수리넨 디렉터는 '컨트롤 레조넌트'를 소개하며 "전작과 비교해 게임플레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컨트롤 프랜차이즈의 전투는 세 가지의 핵심 요소를 바탕에 두고 있다. 먼저, 왜곡된 환경에서 빠른 이동을 통해 박진감을 주고,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을 보이는 거친 적들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는 플레이어의 정신을 뒤흔드는 초현실적 능력과 무기가 등장하는 것.
딜런 또한 전작 주인공 제시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지만, 더 많은 깊이와 변화를 갖게 된다. 플레이어는 전투를 진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능력을 찾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특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액션 어드벤처'에서 '액션 RPG'로의 전환을 지향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전작의 올디스트 하우스보다 더욱 규모가 큰, 뒤틀린 모습의 맨해튼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보다 오픈월드에 가까운 경험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개발진은 '컨트롤 레조넌트'가 플레이어가 주도하는 개방형 탐험, 의미 있는 성장, 되돌리기 쉽지 않은 선택지 등 독특한 개인적 경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카수리넨 디렉터는 "이 세계의 위협에 어떻게 맞설지는 여러분의 몫이다"라며, "이 게임은 실험에 대한 벌이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는다. 실패해도 괜찮고,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러분의 대담한 실험, 그리고 탐험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년 출시를 발표한 '컨트롤 레조넌트'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하며, 애나푸르나 픽처스(Annapurna Pictures)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개발 비용을 공동 투자하고 공동 제작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