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하찮은 포켓몬의 이색 반란, 온·오프라인에서 불어닥친 '잉어킹' 열풍

게임뉴스 | 김찬휘 기자 |


▲ 잉어킹은 '튀어 오르기'를 사용했다!

잉어킹, 다음 진화체인 갸라도스가 되기 전까지 할 수 있는거라곤 '튀어 오르기' 밖에 없다. 맹한 눈을 가지고 뻐끔뻐끔 거리는 모습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긴 했지만 확실히 메인 픽은 아니다.

심지어 '블랙 & 화이트'에서는 한 아저씨에게 잉어킹을 구매할 수 있는데 그때 뜨는 멘트가 "잉어킹을 500원씩이나 주고 샀다!" 이다.

이랬던 잉어킹 이었는데 최근 심상치 않다. 온·오프라인에서 잉어킹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협업과 체험형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화관과 축제 현장, 오프라인 상점, 편의점 등 일상 곳곳에 '잉어킹'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먼저 CGV에서 선보인 ‘행운의 잉어킹 풍경’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살린 콘셉트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외형과 높은 완성도를 앞세워 팬들은 물론 영화관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운이 좋으면 얻을 수 있는 ‘색이 다른 행운의 잉어킹 풍경’은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고, 일부 지점에서는 판매 시작 3일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조기 완판 사례도 이어졌다.



▲ 청계천을 수놓은 잉어킹의 모습



▲ 잉어킹을 소재로 한 붕어빵 가게나



▲ 잉어킹과 편의점 콜라보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열기는 지난 12일부터 개최된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I LOVE 잉어킹’ 행사에도 나타났으며, 도심 속 청계천에 조성된 잉어킹 100마리와 갸라도스의 대규모 등불 전시는 감성적인 연출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잉어킹 상점'에서는 이벤트 기간 한정으로 잉어킹빵을 만나볼 수 있다. 잉어킹빵은 귀여운 비주얼과 희소성을 앞세워 방문 동기를 높였고, '잉어킹을 먹는다'는 위트 있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통한 '잉어킹' 상품 출시까지 더해지며, ‘잉어킹’ 열풍은 일상적인 소비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그리고 다양한 전설의 포켓몬이 아닌 '잉어킹'이 대세의 흐름이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이에 대해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는 “'약하지만 언젠가는 강하게 진화할 수 있다’는 서사를 지닌 ‘잉어킹’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이벤트는 캐릭터 IP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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