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FIFA 손잡고 'TV'에서 즐기는 축구 게임 만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OTT를 넘어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넷플릭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26년 FIFA 월드컵에 맞춰 축구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현지 시간 18일, 넷플릭스는 FIFA(국제축구연맹) 및 게임 개발사 델피 인터랙티브(Delphi Interactive)와 협력해 새로운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넷플릭스 게임즈'를 통해 독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작은 기존의 복잡한 축구 시뮬레이션과 달리 '접근성'과 '순수한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

델피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이 게임은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넷플릭스 계정만 있다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해 TV 화면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알랭 타스칸 넷플릭스 게임 부문 사장은 "2026년 월드컵이라는 문화적 모멘텀에 맞춰, 거실에서 누구나 버튼 하나로 축구의 마법을 경험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선스 이슈로 EA와 결별하며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이 약화된 FIFA 역시 이번 협업을 반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협업은 게임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디지털 축구의 새로운 시대"라며 "전 세계 수십억 팬들에게 무료로 다가갈 수 있는 역사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통적인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벗어나,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의 구독 모델을 통해 사용자 저변을 극적으로 확대하려는 FIFA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델피 인터랙티브의 카스퍼 다우가드 CEO는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글로벌한 축구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해당 게임은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친구와의 대결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2026년 초에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우선 일부 국가의 특정 스마트 TV 모델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