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 게임 월드가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이하 스토커2)'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12월 31일, GSC 게임 월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6년 업데이트를 암시하는 6분 분량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구체적인 게임 플레이 장면이나 내러티브를 설명하는 대신, 스토커 시리즈 특유의 고독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영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폐허를 배경으로 타오르는 모닥불과 그 주변에 쓰러져 있는 스토커들의 모습을 비춘다. 적막감만이 감도는 화면 위로 흐르는 BGM은 존의 위험하고도 처절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영상 속 배경에 등장한 구조물에 적힌 문구 하나가 팬들의 분석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헬리콥터 잔해와 함께 보이는 구조물에는 러시아어 키릴 문자로 'ЧАЭС'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ЧАЭС'는 Чернобыльская Атомная Электростанция(체르노빌스카야 아톰나야 엘렉트로스탄치야)의 약자로, 한국어로 풀이하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의미한다.
현재 출시된 스토커2 본편에서는 게임의 배경이자 사건의 중심지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내부 지역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티저 영상에서 해당 문구가 강조됨에 따라, 2026년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소 지역이 새로운 탐험 구역으로 추가되거나 관련 스토리라인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GSC 게임 월드는 같은 날 X(구 트위터)를 통해 향후 로드맵에 대한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개발진은 "스토리 DLC 1탄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게임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도 덧붙였다.
개발진에 따르면 스토커2는 향후 언리얼 엔진 5의 새로운 버전으로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비주얼 퀄리티 업그레이드는 물론, 출시 초기부터 지적받았던 최적화 및 안정성 문제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ЧАЭС'라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스토커2가 과연 2026년, 팬들이 염원하던 '존의 심장부'를 완전히 개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