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및 주요 기업인 사전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함께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게임 업계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의 제조 중심 협력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법을 주문하며 "생활용품, 뷰티 식품과 같은 소비재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조업이라는 기반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라는 소프트파워를 결합해 양국 간 협력의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간담회 및 포럼에는 중국 측에서도 텐센트 류융 부회장이 참석해 한국 측 기업인들과 만났다. 텐센트는 크래프톤의 2대 주주이자 오랜 전략적 파트너사로, 양사 경영진의 만남은 단순한 기업 간 교류를 넘어 한중 게임 산업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란 평가다.

김창한 대표는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대통령 주관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이 강조한 한중 간 수평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게임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며, 양국 간 게임 콘텐츠 교류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9년 만에 개최된 한중 기업인 행사로, 한국 측 161개 사와 중국 측 2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중국 정부를 대표해서는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가 참석해 양국 기업의 협력 잠재력 발굴을 독려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게임을 포함한 서비스 및 문화 분야의 대중국 수출 확대와 규제 완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