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혁신가들의 두둥 등장" CES 2026 미디어 브리핑

게임뉴스 | 백승철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6'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5일(현지시간), 주최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해 기술 트렌드의 핵심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CES의 화두는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선 ‘지능형 전환(Intelligent Transformation)’이다. AI가 이제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우리 삶의 모든 물리적 영역에 스며드는 '현실의 기술'이 되었음을 선언했다.



▲ CES 2026 개막 전, 주최사인 CT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CTA는 이번 CES 2026 슬로건인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관통하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꼽았다.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으로 모든 장치가 사용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능형 전환 (Intelligent Transformation),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기반 원격 의료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주는 장수 기술 (Longevity Technologies),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한 미래 인프라 혁신의 미래 엔지니어링 (Engineering Tomorrow)이 해당 주제다.

환영사 및 진행을 맡은 CTA 게리 샤피로 CEO는 올해 CES 2026에는 4,000개 이상의 참가사와 수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역대급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 LG,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AI와 모빌리티 부문에서 가장 역동적인 혁신을 보여주는 국가 중 하나"라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 파크'의 창의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 브리핑은 CTA 게리 샤피로 CEO, CTA 킨제이 파브리지오 회장, CTA 존 켈리 부사장 겸 CES 쇼디렉터가 진행했다

킨제이 파브리지오 CTA 회장은 올해 전시회의 핵심 기술인 물리적 AI(Physical AI)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는 생성형 AI가 로보틱스, 센서 기술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 단계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킨제이 파브리지오 회장은 "올해는 기업들이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인 세계의 난제를 해결하는지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결합한 스마트 홈, 제조 공정의 지능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기술적 시도도 추가됐다. 실시간 AI 번역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CES 공식 앱'이 출시되었으며, 퐁텐블로 호텔에는 AI와 퀀텀 컴퓨팅 혁신 기업들이 모이는 'CES 파운드리(Foundry)'라는 공간이 새롭게 마련되어 심도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 브리핑을 진행 중인 CTA 게리 샤피로 CEO

게리 샤피로 CEO는 브리핑 말미에 "CES는 기술이 인간의 한계를 어떻게 넓히는지 보여주는 혁신의 성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며칠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할 기술들이 우리 삶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는 Q&A 세션:

CES 2025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 미디어 브리핑 및 Q&A를 진행 중인 CTA 킨제이 파브리지오 회장

가장 큰 변화는 AI가 ‘개념(Concept)’에서 ‘실행(Implementation)’의 단계로 넘어왔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AI의 가능성을 논했다면, 올해는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완벽히 통합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이 눈부시다. 가정용 스마트 홈 로봇부터 컨벤션센터 노스 홀(LVCC, North Hall)에서 볼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로봇의 하드웨어적 진화가 AI와 결합해 강력한 실체를 갖게 됐다는 점이다.


5~10년 전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은 있었다. 그때와 지금의 로봇은 무엇이 다른가?
과거의 로봇들이 단순한 ‘쇼(Show)’를 위한 장치나 한 가지 작업만 수행하는 도구였다면, 지금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덕분에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혹은 공장 자동화 로봇도 결국 특수한 형태의 로봇이다. 이제 로봇은 단순히 인간을 닮은 형태를 넘어, 노인과 장애인을 돕거나 생산성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과학소설(SF)이 현실이 되는 지점을 이번 CES에서 목격하게 될 것이다.

5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우리 패널 중 한 명 대신 로봇이 있지 않을까?(웃음)


CES는 규모만큼이나 전세계의 스타트업들이 출전한다. 특히 투자자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설명을 부탁한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전세계의 스타트업을 위해서 올해 ‘CES 파운드리(Foundry)’를 신설했다. 4,000개가 넘는 참가사 사이에서 투자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 같은 거물급 혁신가들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제2의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자본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우리의 중장기적인 목표다.



▲ Q&A 세션을 진행 중인 CTA 존 켈리 부사장 겸 CES 쇼디렉터


주최사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번 CES 2026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을 꼽자면?
단연 ‘헬스 테크(Health Tech)’다. AI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문적인 의료 환경에 통합되는 속도가 놀랍다. 또한 '접근성(Accessibility)’도 강조하고 싶다. 버라이즌(Verizon)과 협력한 접근성 스테이지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장애의 벽을 허물고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기술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 즐거웠던 CES 2026 전야제! 행사에는 어떤 혁신이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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