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량 디렉터는 이준호 CD와 지난 시연회 기간 중 만남을 가졌다. 량 디렉터는 카잔을 즐겁게 플레이했으며, 카잔의 원작인 던전앤파이터가 초기 자신들의 게임 제작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호 CD가 신년을 맞아 중국어(한자)로 직접 작성한 편지를 보내왔다며, 이를 위해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과 함께 감사를 표했다. 량 디렉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실물 편지를 받은 것에 대해 무협 소설과 같은 낭만과 감동을 느꼈다며 이준호 CD의 동의를 얻어 편지 전문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편지는 2025년 7월 29일 자로 작성되었으며, 이준호 CD가 S-GAME이 주최한 행사(S-Party 25)에 참석해 팬텀 블레이드 제로를 직접 시연한 후의 소회가 담겨 있다.
이준호 CD는 편지를 통해 팬텀 블레이드 제로 시연 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S-GAME이 콘솔 플랫폼에 처음 도전함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과 소규모 팀으로 이를 구현해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게임 내 전투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인 호평을 남겼다. 이 CD는 칠성군과의 1단계 전투를 언급하며 단순히 개별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진법과 대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서술했다. 군중 AI의 제어와 연출 방식이 혁신적이며 독특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임 외적인 일정에 대한 감상도 포함되었다. 이 CD는 자금성 관람부터 스튜디오 방문, 전통 공연 관람으로 이어진 일정을 거시적 경험과 미시적 경험의 조화라고 표현했다. 자금성에서 중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한 뒤, 이를 게임으로 승화시킨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만가 가족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한 구성이 신의 한 수였다고 평했다.
이준호 CD는 편지 말미에 이번 중국 방문과 S-GAME 팀의 개발 스토리가 자신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향후 자신의 게임 제작 및 서비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지속적인 연마를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신 교환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차기 액션 게임 기대작의 총괄 디렉터 간에 이루어진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